10초 15분 1주일 - 일 잘하는 사람의 시간 관리법
미키 다케노부 지음, 송은애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막연하게 생각해 왔다. 미래에 나는 건물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고, 갑자기 여행을 떠나고 싶을때 어디든지 떠날수 있었으면 좋겠고, 어려운 사람들도 조금씩은 도우면서 아이들에게 원하는건 뭐든 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현실에선 어느 하나 돈이 되는 일에는 손도 대지 않고 그저 살림만 하고 있었다.

나는 전업주부니까 알뜰 살뜰 살림이나 해야지 하면서.

조금은 무료하다 싶은 내 일상에 무언가 타이트한 삶의 자극이 필요해서 골라든 책이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을 창업한 손정의 회장의 비서실장으로 근무를 하면서 터득하게 된 시간관리 노하우를 책으로 펴낸 것이다.

총 다섯파트로 나누어 설명한다.

이 다섯 파트중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첫번째 파트의 '목표없는 시간 관리는 아무 의미 없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표를 정하지 않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알지 못해 어떤 장애물이 생겼을때나 길을 잃었을때 방향을 잡지 못해 성공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다. 나 역시 어떤 목표도 정해 지지 않았고 그저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마 이대로라면 10년 후에도 난 똑같은 생각만 하고 있었을 것이다.

아이가 조금 크면 경제 활동에 참여해서 어떻게 목표에 접근해 갈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했던 것이다. 두번째 파트는  내가 만약 오너라면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면 정말 괜찮을 것 같은 시스템에 대해서 설명한다.

 

10초 이상 생각하지 말라

10초간 생각해봐서 모르겠으면 그 이상 혼자 생각한들 답이 나오지 않으니 다른 사람과 의논하던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15분 : 작업시간의 최소 단위는 15분으로 해라

1주일 : 일을 확실하게 끝마치기 위해서 1주일 단위로 일을 설정해야 한다.

 

삶을 치열하게 살아온 저자와 손정의 회장의 일화가 나와는 동떨어진 이야기 같기는 했지만 이제 얼마후면 인생 2막을 열어가야 하는 나의 입장에서 다시한번 깊이 인생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이 참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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