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하늘만큼 사랑해 / 아빠를 하늘만큼 사랑해 - 앞뒤로 읽는 그림책
질리안 하커 글, 크리스티나 스티븐슨 그림 / 해와비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책이 앞뒤로 되어 있는 특이한 책이랍니다..ㅎ

아이들이 너무 좋아라하는 친근한 곰이 주인공이에요^^

 

엄마를 하늘만큼 사랑해♥

 

고기를 잡아보고 싶은 아기곰..

열매를 따고 싶은 아기곰..

엄마곰은 서툰 아기곰에게 가르쳐주고 싶지만 아기곰은 엄마말을 듣지 않고 앞서 나가다가 결국 실수를 하고 말아요~
그런 아기곰에게 엄마곰은 화를 내지 않고 따뜻하게....오히려 잘 했다고 칭찬을 해주면서 다시 가르쳐 줍니다.

그 모습이 참 보기 좋고 저의 모습이 반성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아기곰은 친구들과 함께 놀기 전 엄마곰에게 가르침을 받고 갑니다.

아기곰은 엄마가 가르쳐 줄 때마다 '엄마를 하늘만큼 사랑해요' 라고 생각을 하지요..

집으로 돌아와서 하고 싶은 그 말을 결국 다 못하고 스르르 잠이 들지만 엄마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엄마도 너를 하늘만큼 사랑해!" 라고 말을 합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다정해보이고 좋아보이는지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이야기가 끝나고 뒷부분에는  <엄마, 행복한 아이로 키워 주세요> 라는 지침이 있어요~
날마다 칭찬해 주세요..그림책으로 아이와 소통하세요...행복하는 하는 말과 표현을 많이 해주세요..친구 사귀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다양한 관계를 맺게 해주세요..허용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라는 지침...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 것을 배운 느낌입니다..^^
꼭 실천해서 행복한 아이로 자라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빠를 하늘만큼 사랑해♥

 

아기곰이 훌쩍 컸다고..용감해졌다고..똑똑하다고..

아빠곰은 아기곰에게 이야기를 해주어요..

그리고는 커다란 나무로 데리고 가서 나무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면서 아기곰에게 "넌 할 수 있어!" 하고 속삭여줍니다.

커다란 구멍이 뚫려있는 나무로 데리고 가서는

벌들이 윙윙대자 무서워하는 아기곰에게 용기를 주며 "넌 할 수 있어!"하고 이야기해주지요.

겨울잠을 잘 동굴을 찾을 수 있게 이끌어 주면서도 동굴을 찾은 아기곰을 칭찬해주어요~

그런 아빠의 사랑을 받으면서 아기곰은 '아빠를 하늘만큼 사랑해요' 하고 생각을 하지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기곰이 아빠곰에게 자신이 어땠는지 묻는데

아빠곰은 망설이지 않고 아기곰을 칭찬하며 정말 자랑스럽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 장면이 어찌나 찡~ 하던지...ㅎㅎ

왠지 제 가슴이 뭉클해지고 짠~ 하더라구요^^
집에 돌아온 아기곰은 아빠에게 하고 싶은 그 말을 결국 다 못하고 잠이 들지만


아빠곰은 이미 다 알고 있었다는 듯이 "아빠도 너를 하늘만큼 사랑해!" 라고 말을 해줍니다..^^

참..스킨쉽은 사람의 맘을 녹게 하는 것 같습니다.

부모와 아이의 사랑이 담긴 표현이다 보니 더욱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같았지요..^^

이야기가 끝나고 역시 뒷부분에는 <아빠, 긍정적인 아이로 키워 주세요> 라는 지침이 있답니다..

부정적인 표현은 줄여 주세요..선택권을 많이 주세요..소중한 물건을 맡겨 보세요..인생의 교훈을 들려주세요..

명령이 아니라 부탁을 하세요..지는 것도 즐겁다는 걸 가르쳐 주세요..라는 지침...

멋진 가르침을 받은 느낌이었어요~

아빠 부분은 남편에게도 읽어주라고 하는데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중간에 의성어와 의태어들도 있어서 재미있게 읽어준답니다...^^

아이도 참 좋아해요^^

우리 딸 아이가 곰을 좋아하는데 친근감이 있어서 그런지....(평소에 '곰세마리' 노래를 자주 불러줘서요..^^;;)

그림도 귀엽고 잔잔한 색감이라 집중해서 잘 들어요^^

부드러운 말투와 부모와 아이의 대화체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있어서 함께 보기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평소에도 "엄마는 우리 딸을 하늘만큼 사랑해~~~"하고 수시로 말을 해주게 되고 표현을 해주게 되서 좋은 것 같아요~ ㅎㅎ
겉 표지도 푹신푹신~ 스폰지커버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보기에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한 귄 있으면 참 좋을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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