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웨이브 - 팬데믹 이후, 대한민국 뉴노멀 트렌드를 이끌 7가지 거대한 물결
홍석철 외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교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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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믹은 우리 인간의 삶에 많은 부분 영향을 주고 있다.

먼저 자국보호주의의 출현이다. 팬더믹 이전까지 글로벌 환경은 서로 약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강화하는 자유무역주의를 전개해나가고 있었다. 물론 각 국가마다 이해관계에 따라서 마찰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인 자유무역주의를 훼손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팬더믹 이후는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부분을 망각하기 시작했다고 본다. 지금의 비대면이 어쩌면 더 편안한 삶의 한 부분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세상의 변화에 대해서 우리는 어떠한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

책에서 느껴진 앞으로 미래의 모습 중 인상적인 부분이 있다.

첫째는 큰 정부와 공적 부분의 영향이 커질 것이라는 것이다.

최근에 작은 정부와 정부의 역할을 축소시키며 사회 자체의 기반을 성장시키는 것이 미래의 바람직한 모습으로 비춰졌지만 팬더믹 이후로 큰 정부와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으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 즉 팬더믹과 같이 인류를 위협하는 이슈에는 개별적인 대응보다는 정부 차원의 대응이 효율적이고 그렇기에 큰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둘째는 탈세계화이다.

지구는 하나라는 부분을 내세우며 모든 인류가 하나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팬더믹으로 각국은 서로 문을 걸어닫고 교류를 차단하는 전략을 세웠다. 각 국가가 봉쇄 조치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국 보호 위주의 정책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환경 구조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 결국 인류는 공존하는 체제로 가지 않으면 안된다. 따라서 각 국가에서는 다시 인류는 하나라는 표어 아래에 서로 이해관계를 떠나 인류가 공존하는 세상으로 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책을 통해서 팬더믹 이후의 현재 상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앞으로 인류가 어떠한 미래로 가야하는지 고민을 해보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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