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니를 찾아서
엘렌 오 지음, 천미나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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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차별적인 언행을 일삼는 스투 파파도폴리스, 토비아스 손튼에 맞서 멋진 연대를 보여주는 패트리스, 헤나, 에이미, 라일라, 마리솔, 그리고 주인공 주니의 모습이 매우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주니의 부모님과 조부모님, 블레어 상담 선생님, 메디나 사회 선생님 등 어른들의 조력이 돋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고조할머니, 증조할아버지와 증조할머니, 할아버지와 할머니, 고모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에서 주니로 이어지는 인본주의가 소설 전편에 흐르고 있어서 따뜻한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부조리한 일에 대해서, 지나간 역사의 문제적 사건에 대해서 묵인하거나 잊게 되면 그 공동체는 부패할 수밖에 없다는 작가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읽은 것도 적지 않은 즐거움이었습니다.

사실감과 현장감이 묻어나는 어휘나 문체에다 비유와 관용어 등으로 우리말의 맛과 멋이 잘 구사되어 있어서 번역이 참 잘 되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진실과 그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고 연대함으로써 죄에 대한 사과와 용서, 나아가 화해에 이른다는 역사적 깨우침을 다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읽으면서 마음이 더욱 커지는 경험을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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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가 있다 창비시선 476
이정록 지음 / 창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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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의 존재를 끌어당기는 사랑과 연민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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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가 있다 창비시선 476
이정록 지음 / 창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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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시간 소요유 청소년시선 1
서형오 지음 / Soyoou(소요-You)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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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 근무하는 후배의 권유로 작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청소년 시를 썼습니다.
쓴 기간은 8개월이지만 그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시를 써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청소년 시를 쓰려고 마음을 열자 봉지가 터져 작은 과일들이 쏟아지듯 시의 말들이 톡톡 튀어나왔기 때문입니다.
시를 쓰면서 눈물을 흘리는 때도 있었습니다. 십대라는 푸른 시간의 터널을 지날 때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을 자아내는 일들이 빽빽한 숲을 이루고 있었는데도 때로는 홀로 묵묵히, 때로는 여럿이 함께 힘껏 길을 찾는 어린 영혼을 다시 만나서 마음이 젖었던 것입니다.
다시 새벽입니다. 어둠과 밝음이 역할을 바꾸는 시간. 이 엄정한 대자연의 이치 앞에서 경건해집니다. 오늘 하루도 한살이의 빛나는 한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서형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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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 근무하는 후배의 권유로 작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청소년 시를 썼습니다.
쓴 기간은 8개월이지만 그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시를 써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청소년 시를 쓰려고 마음을 열자 봉지가 터져 작은 과일들이 쏟아지듯 시의 말들이 톡톡 튀어나왔기 때문입니다.
시를 쓰면서 눈물을 흘리는 때도 있었습니다. 십대라는 푸른 시간의 터널을 지날 때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을 자아내는 일들이 빽빽한 숲을 이루고 있었는데도 때로는 홀로 묵묵히, 때로는 여럿이 함께 힘껏 길을 찾는 어린 영혼을 다시 만나서 마음이 젖었던 것입니다.
다시 새벽입니다. 어둠과 밝음이 역할을 바꾸는 시간. 이 엄정한 대자연의 이치 앞에서 경건해집니다. 오늘 하루도 한살이의 빛나는 한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서형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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