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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읽는 우리나라 역사 - 단군신화에서 촛불 광장까지 ㅣ 천천히 읽는 책 62
조월례 지음 / 현북스 / 2023년 5월
평점 :
독서를 좋아하는 저희 가족으로서 책소개가 들어간 책은 기대가 됩니다. 그림책으로 읽는 우리나라 역사는 또 색다르게 다가왔어요.

한국사 중에서도 알아야하는 역사 사건들을 많이 다루고 있으며 그림책 내용뿐 아니라 의미도 소개해서 좋았습니다.
목차에 나오는 책들을 미리 준비하고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목과 출판사 정도만 있는 게 아니고 책 표지 사진도 있어서 소개한 책을 읽고자 검색할때 더 정확히 찾을 수 있습니다. 또 책 표지를 통해서 책 내용이 무엇일지 더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책 줄거리나 사건 소개를 해놔서 소개한 책 내용을 알 수 있으며 궁금해서 책을 구해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내용 뿐 아니라 그림에 대한 이야기도 하는데요. 그림책이다보니 그림도 중요한 구성요소가 되어 책을 더 실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며 그림에 대한 소개에 따라 그림을 더 찬찬히 자세히 볼 것도 같습니다.

책 이야기가 끝나면 역사이야기는 더 이어집니다. 임진왜란에 정유재란이 포함되어 있는 줄로만 알았는데 따로 찾아보니 차이가 있었네요.

마무리 부분에는 추가로 읽을만한 관련 서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읽었던 도서가 추천되니 반갑기도 하고 읽었다는 사실이 좀 뿌듯하기도 합니다.

수원 화성은 다녀온 곳이기에 다녀온 기억으로 건축물을 떠올리면서 책소개를 읽습니다. 병풍 스타일 책이라고 하니 더 궁금해집니다. 책 장면을 넘기다보면 견고한 성이 아름답게 모양을 갖추어가고 정조가 꿈꾸고 계획한 대로 상업도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책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정약용에 대한 이야기도 읽을 수 있었어요.

전에 다른 분의 추천으로 읽은 꽃할머니도 소개되어 있었어요. 책소개 내용을 읽어 봐도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일본이 저지른 인권유린과 성폭력. 이런 일은 없어야하지만 앞으로 또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아이들이 역사적 사실을 알기 위해 읽어야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외 조선족, 원폭 피해자들 등을 다룬 책도 다루고 있으며 4.3 사건, 6.25전쟁 등을 다룬 책도 소개받으며 역사를 더 배울 수 있었어요.
얼마전 전쟁기념관의 베트남전시를 보았을때 한국은 가해자이기도 했다고 한마디 하자 왜? 라고 물으면서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이었던 아이에게 이 책 및 추가로 소개하는 책들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 한권을 읽었는데 여러 권을 가볍게 훑어본 느낌입니다. 그러면서 읽고 싶은 책과 읽어야할 책이 더 많아지기도 했구요. 역사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