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은 축구를 하지 않는다 햇살어린이 86
안정희 지음, 김수연 그림 / 현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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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가 아닌 아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였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학폭이야기이려나? 주인공이 반에서 인싸가 되는 이야기 이려나? 상상하며 읽게 되었어요. 그만큼 뒷이야기가 예상이 안 되더군요.



 

 

살갗이 벌어진 것 같은 친구 유라, 등이 가려운 주인공 사울이. 제목에 있는 공룡과 연관이 있을 것만 같은데 어떤 연관일지 모르니 읽을수록 이야기 전개가 궁금하여 빠지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공룡은 멸종되지 않았어. "

사울이 주변에는 여러 주목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조금 모자란 듯 적응하며 살고 있습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그들도 어울리며 사회를 이루고 사랑스런 모습으로 잘 살아갑니다. 그들을 무시하지 말고 존중하라고 메세지를 던지는 것만 같습니다. 멸종되지 않은 공룡들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인간인 척 살고 있지만 원래 인간으로 태어난 사람들에 비하면 턱없이 세상살이에 서툴러서 힘겹게 살고 있는 그들입니다. 그들의 살아가는 모습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하고 그들의 서툴고 한박자 느린 걸음에 같이 느리게 쉬어가는 여유로움도 간접적으로 느껴가며 책을 읽었습니다. 삶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은 모두 사랑스럽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하여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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