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 서울대 공대생들이 말하는 ‘우리가 공대에 간 이유’ 가고 싶어졌습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우수학생센터 ‘공우’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대에 간 이유는 느낌이 오는데 서울대 공대생들은 어떻게 이야기할까 궁금하여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공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쓴 공대에 관한 이야기에요.

목차를 보면 공대 오기 전에는 어떻게 공부했는지, 공대생의 대학 생활은 어떤지, 공대라는 전공에 대한 생각, 공대생의 진로와 미래 등 4파트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어서 공대에 관한 이야기가 총망라되어있다고 보면 되었습니다.

공대를 오기 전에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공부하고 공대를 오게 되었는지 다양한 사례들을 읽으며 좋아하는 학과, 공부분야를 어떻게 찾으면 될지 도움도 되었어요. 공부가 싫다고 하는 사춘기 아이들에게 멘토가 되어 주는 내용이었습니다. 공부가 싫은 학생들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생각해보라는 질문이 좋았어요. 각자의 지성으로 진지하게 고민하여 나온 대답이면 모두 정답이라는 가이드라인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건강한 승부욕은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의 내적 성취라는 것에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자신의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는 조언과 목표의식이 뚜렷해지고, 목표 달성률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시간 관리를 유연하게 할 수 있는 목표 중심적 계획을 세우라고 조언하는 부분에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책입니다. 목표 중심적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하는지 예시도 잘 나와 있어서 따라해보며 시도하기 좋았어요.

늘 아이가 이어폰을 꽂고 공부하는 것에 대해 대립하곤 하는데 저는 이해하지 못하는 이어폰을 꽂고도 공부한 사람들의 공부가 되는 원리를 아이의 상황이랑 비교도 해보며 다시 논의해보았어요. 이 책의 주인공처럼 음악을 들으면서 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기가 오는지를 따져보았답니다.


 

재학생들이 수험생시절에 써먹었고 추천하고 싶은 각자의 공부법을 서술해놓았기에 학과 선택의 이유와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 설정, 실천 등의 순서와 방법 등 공대생들의 경험담이 이 책을 읽는 입시 준비를 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방향성과 방법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서울공대생에게 물었다' 부분은 궁금해할 사항을 콕 찝어서 선배들의 인터뷰형식으로 서술해놓아서 이해도 더 잘 되었고 도움이 많이 될 부분입니다.

 



 

대학을 들어가기 전에 아이들이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도 도움이 되었지만 대학을 들어가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도 미리 상상해볼 수 있고, 꿈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아두이노 실습이 재미있었다면 대학 와서 기계를 출품할 수 있는 공모전에 참여해보기를 권한다는 실질적인 조언이라든가 대학을 앞두고 혹은 대학생이 된 후에라도 방황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를 찾아 탐색해보라는 조언도 와닿았어요.해외유학경험도 많았는데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 모습을 상상하며 다양한 경험과 도전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할 수 있는 응원이 될 경험기였습니다.

또 스타트업 추천기, 공대 출신 법조인 이야기는 공대에 갓 발을 들여놓은 신입생들도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될 내용이었어요. 10년 계획은 평생을 살면서 공대 출신으로 어떻게 살면 좋을지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해주어서 좋았습니다.


 

공학자인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공학이 보여주는 세상에서 나의 진짜 삶을 찾고 행복하다는 공대생들의 이야기는 공대에 꿈을 두고 있거나 공대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잃으키며 관심을 더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 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