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보내는 20분이 가장 소중합니다 - 아이의 평생 성적을 만드는 초등 공부 습관
김성효 지음 / 다산에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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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첫째아이 기준으로 육아서를 읽는 편이나 이제 첫째는 제 손을 떠나는 것 같아서 아직은 제 손에 있는 둘째에게도 집중해보려합니다. 한 뱃속에서 나와도 완전 다른 아이들이라 육아는 늘 새롭긴 해요. 그래서 초등 아이에게 엄마가 도와줄 수 있는 공부습관이 무엇인지 다시 체크해보고 배워보려고 <엄마와 보내는 20분이 가장 소중합니다> 를 읽었습니다.


 

"초등때는 초등학생으로서 해야할 일이 있다.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 공부를 즐길 수 있는 바탕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 학습의 기초와 교과목 별로 꼭 알아야 할 핵심 원리들을 익히는 것.

초등 부모가 반드시 해야할 일은 아이 공부에 따뜻한 관심을 갖고 꾸준히 지속할 수 있도록 격려하면서 공부하는 방법과 방향을 잘 안내해 주는 것."

프롤로그를 읽으며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고, 방법을 배우고 싶어 집중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독서와 글쓰기 교육, 과목별 교육, 인성교육, 스마트폰과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등의 필요성과 방법 등을 다루고 있으니 초등에게 필요한 것들을 총망라한 책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직생활을 하셨던 분이 쓰신 책이라서 그런지 초입부터 초등아이들에 대해 많이 알고 쓰신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읽으며 점점 더 신뢰를 가지고 읽게 되더군요.

초등학생이 집중할 수 있는 20분의 시간을 활용하여 학습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리면 자기주도학습의 기초를 쌓을 수 있다고 해요. 집중과 몰입을 위해 뇌가 좋아하는 공부법으로 강화학습, 시간제한을 두는 학습, 몰입을 경험하는 학습을 추천하고 있었습니다. 근래에 학창시절 공부 잘 했던 사람들이 쓴 공부법 책을 읽으며 강화학습이 된 사람들이었다는 공통점을 발견했고, 어떻게 하면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한 적이 있는데 이 책을 보니 방법적으로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조금은 감이 옵니다.

학부모는 티칭이 아니라 코칭을 하라는 강의를 여러번 들었는데 이 책을 통해 초등 학부모가 반드시 코칭해야할 일들도 배웠어요.

'코치는 선수대신 링에 올라가지 않는다. 링에서 싸우는 건 선수의 몫이다. 조력자 역할만 하라.' 는 부분을 마음에 새기고 행동해야 겠습니다.


 

아이 학습지도에 드러나는 부모유형 체크리스트도 있어서 체크해보고 객관적으로 점검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0분 학습을 시작하는 일곱가지 핵심원칙도 조목조목 실천사항을 요약 정리해주어서 실천이 어렵지 않을 원칙들이라 일상에 적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사춘기아이에게 잔소리가 아닌 믿음을 주라는 부분도 와닿았어요.


 

독서의 목적을 문학적인 감수성과 독해력 향상 둘 다에 맞추려면 그 균형을 맞추기 위해 어떤 영역을 읽어야하고 공부해야하는지 조언도 읽었습니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아이의 부족한 독해력을 채워주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방법도 나와있었습니다.


 

독서파트에서 질문카드 방법은 방법은 쉬우면서 교육효과는 높을 듯하여 당장 실천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학습법, 활용법 등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되는지 20분 완성 학습활동 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책을 다 읽고 저자의 약력을 보니 글쓰기 교육에 힘을 쏟으시는 분이셨어요. 그래서 글쓰기 부분에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독서가 인풋이면 글쓰기는 아웃풋이다. 독서는 세상을 넓은 눈으로 바라보게 해주고 글쓰기는 인생을 깊이 성찰하게 해준다.'

20분 완성 학습활동을 통하여 단순한 문장이 자세하고 풍부한 문장과 하나의 완성된 글쓰기로 변화하는 예시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글쓰기 교육이 어렵지 않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논술에 대한 글쓰기 방법도 어렵지 않음을 알려주어 고학년 아이가 직접 이 부분을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파트 3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각 교과목 공부방법에 대해여 배울 수 있었는데 20분 완성 학습활동 부분에서 구체적으로 방법을 배워보고 조언을 얻을 수 있어 특히나 좋았습니다. 이 목록만 잘 활용해도 아이의 공부 기초를 닦고 실력을 올리는데 큰 효과를 발휘할 것 같습니다.

초등교과과정은 모든 과목이 긴밀하게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고 교과 부분의 학습은 아이의 사고수준에 맞게 골고루 이루어져야하며 사고수준 발달과 상관없이 수학 한 교과만 지나치게 선행하면 벌어질 결과에 대해서도 그동안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을 건드려주어서 초등 공부에 대해 어떻게 코칭해야할지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초등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학과목에 대한 공부법, 서술형평가의 중요성과 지도하는 방법등도 배웠습니다.

사회는 마인드맵과 비주얼싱킹 방법으로 공부하고 토크스틱을 활용하라고 하네요. 들어는 봤지만, 효과적이라고 하지만 저에겐 아직 생소하기만 한 방법이긴 합니다. 오랜 시간 아이들을 가르쳐온 저자가 효과적이라고 하는 방법이니 조금더 관심을 가져봐야겠습니다.

교과공부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고 나면 파트4에서는 미디어와 놀이에 대해 다룹니다. 늘 고민하고 실랑이하게 되는 스마트폰 문제를 다루었고, 부모와의 건강한 관계에 도움이 되는 놀이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덮으려 보니 마지막 20분 완성 학습의 세가지 핵심이 눈에 들어오네요. 읽었던 부분들이 다시한번 머리속에서 요약정리되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초등 졸업을 앞둔 엄마의 입장에서 읽어보니 좀 더 일찍 읽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남는 책이고, 초등 중학년을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읽으니 이 책대로 코칭해보자는 마음이 생기는 책입니다. 공부습관 뿐아니라 아이의 인생에 기초가 될 초등시절을 어떻게 잘 키울 수 있을지 배운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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