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면이 친절한 리얼 종이접기 : 공룡과 고생물 편 리얼 종이접기
가와하타 후미아키 지음, 이진원 옮김, 오경란 감수 / 에밀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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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를 많이 좋아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쉬운 종이접기 책만 10권은 되는 것 같아요.종이접기를 좋아하고 매일 접었기에 수준이 또래보다 좀 높았어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맞는 수준의 책을 못 찾았답니다. 실사와 비슷한 근사한 것을 만들고 싶은 아이의 욕구를 따라주기엔 어려운 종이접기책들만 있었고, 쉬운 접기는 너무 쉽고 모양이 단순해서 몇 번 접으면 금방 시시해지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종이접기 책을 안 산지 몇년 되었어요. 그 와중에 발견한 바로 이 책. 표지사진만 보고 바로 반응하는 아이였습니다. 도면이 친절하다고 하니 정말인지 해봐야죠.


 




차례에 만들 수 있는 것들이 다 나와 있어요. 공룡과 고생물이라서 아이가 특히나 반가워했습니다. 




완성작 사진도 있었어요. 접는 것이 헷갈릴때는 완성작 사진을 보면 이해가 더 잘 되었습니다. 특징을 잘 잡은 작품들이었어요.

 

 

 

 

아이가 만들고 싶어하는 것은 두가지. 그럴듯하게 생긴 암모나이트와 공룡 뼈대. 하지만 둘 다 상급 수준이라고 하니 실력을 중급부터 차근차근 쌓고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기본기호와 기본형 접는 방법이 나와있지만 가볍게 눈으로 훑어보고 패스합니다.





첫장부터 중급이네요. 이 책은 중급과 상급만 있어요. 과연 할 수 있을까요? 처음부터 차례대로 만들기로 했어요. 처음 만들게 되는 생물은 삼엽충이었습니다. 설명이 나와있어서 더 좋았어요. 내가 만드는 것의 특징을 알고 만드는 것이 더 재미있으니까요.

 

 

도면이 친절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이 혼자 잘 만들어요. 가끔 곰곰히 생각하는 시간이 있긴 하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종이접기 입니다.





검은색 삼엽충 완성. 양면색종이라서 회색으로 만들 생각이었는데 따라접다보니 검정색 쪽이 나왔다고 해요. 





완성작이 마음에 들자 연달이 또 다음 작품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투구게에요. 






투구게도 완성. 오늘날에도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하니 이미지 검색하여 사진과 비교해보기도 했습니다.

내친김에 다음 것도 궁금하다며 연속 3개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따라 접습니다. 도안 접기가 다양해서 지루하지 않았어요.






비슷한 색상의 색종이로 만든 후 완성작과 비교도 해봅니다.




3가지 만들고 나니 자야할 시간. 나머지는 내일 또 만들기로 합니다.

그리고 날이 갈수록 하나씩 늘여가며 종이접기에 심취하고 있답니다.

 

 

이 책은 종이접기 좋아하는 초등생이 만들기 적합한 중급 수준의 종이접기들이었습니다. 오랫만의 진지한 종이접기라서 만족했고, 만들어진 결과물이 실사와 비슷해서 더 뿌듯한 종이접기였습니다. 친절한 설명으로 혼자 만들기 충분하니 여가시간 보내기 좋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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