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영어가 아닌 성인을 위한 기초영어라고 하니 좋았어요. 혼자할 수 있다하니 아무 시간에나 하면 되니 또 할 수 있을 것만 같았구요. 표지에 적힌 무료 강의, 4주 완성, 큰 글씨, 쉬운 설명 등 제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나는 교재특징만 적혀있네요.

알파벳별 발음이 앞쪽 부록으로 나왔습니다. 저는 발음기호 세대라 이런 한글로 된 발음설명이 더 어색했었어요. 근데 이렇게 설명하는 기초책들을 몇 권 접하고 나니 이제 아주 어색하거나 거부감이 생기진 않아요.

차례를 보니 4주 완성임을 알 수 있어요. 4주 정도면 할 수 있겠는데? 4주만에 문법 기초는 할 수 있다면 어려운 게 아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루 학습 분량은 4페이지 분량이며 문법->한글작문->단어발음->영어작문 의 4단계순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1일차 첫 페이지 문법 단계는 a 에 관한 것입니다.
셀 수 있는 것 중에 한 개면 a를 붙이고 여러개면 뒤에 s를 붙입니다.

한글작문 단계는 한글로 써보는 페이지인데 쉽기 때문에 말로 하고 넘어가기로 했어요. 1주 1일차라서 아주 쉽지만 놓치는 부분이 없는지 하나하나 시키는 대로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음 단계에는 단어의 발음을 익혀봅니다. 아빠표영어 구구단 시리즈처럼 세이펜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어요. 원어민 발음이 파일로 제공되지만 바로바로 들을 수 있는 것이 편하니까요. 앞장에서 사진으로 배운 단어들의 영단어를 배우는 것이라서 연관이 되니 암기가 저절로 되는 효과가 있을 것 같아요.

영어작문단계에서는 2단계 한글작문에서 연습한 문장을 영어로 써보거나 말해봅니다.

1일차 분량을 다 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아주 짧았기에 하루 부담없이 잠깐의 시간만 투자하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고 실력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혼자 공부 못 하겠다 생각이 되거나 어렵다 생각되면 제공되는 유튜브 강의를 들을 수 있어요. 신간이라서 조금씩 올리고 있으시더라구요. 혼자 1일차를 공부하고나서 동영상도 찾아 다시 들어봤는데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공부하는 것이 덜 게을러지고 학습효과도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주가 끝나면 일주일간 배운 것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1주차는 아직 많이 쉬운 내용이라 거뜬히 할 수 있어요. 초등영어수준밖에 안 되는데 뒤로 갈수록 어떨지 모르겠군요.

뒷부분에는 부록으로 빈도순 500단어가 적혀있어요. 1000단어로 일상회화 89%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네요. 보기엔 쉬워보이는데 막상 쓰려니 학창시절에나 외웠던 단어들이라 철자가 좀 헷갈리기도 합니다. 초등아이와 같이 경쟁하며 외우면 더 잘 외워질 것 같아요.

요즘 저희 아이가 많이 외우고 있는 동사의 불규칙변형도 부록으로 있었습니다. 저도 빨리 외워서 아이가 복습할때 끼어들어줘야겠어요.

이 책의 목적이 와닿습니다. 저에게 필요한 영어로 말하는 두려움을 없애는 것. 꼭 달성하면 좋겠습니다.

아직 저희집 아이들도 저도 모두 초등영어 수준 단계라 이렇게 쉬운 책이 나오면 용기가 생깁니다. 요즘 좋은 영어책들 많이 나오고 있는데 특히나 [단단 영어공부 혼자하기] 책은 초보의 입장을 많이 헤아리는 것 같아서 더 좋아요. 왕초보 영어 공부 혼자하기에 아주 적합한 책이에요.
-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협찬받아 체험해본 후 솔직하게 적은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