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최상위 사고력 2B로 2학기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최상위 사고력 초등 2B ㅣ 초등 최상위 사고력
디딤돌 초등수학 연구소 지음 / 디딤돌 / 2018년 9월

디딤돌의 최상위사고력 교재는 처음 만나봤어요. 기본+응용과 최상위수학S만 풀어도 한 학기 다 지나가서 최상위사고력을 할 시간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가정학습기간이 길어지다보니 교재는 빨리 끝나게 되고 다른 것을 풀려야하는 상황이 자꾸 오더라구요. 연산 진도 따로 교과 진도 따로 나가다보니 한없이 진도만 빼는 것도 재미가 없고, 너무 앞서가기만 하는 선행은 자기 학년 공부를 재미없게 만들 것 같아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다보니 학년에 맞는 사고력교재를 풀어보는 것도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 고르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첫 반응은 "엄마, 이 책 너무 재미있어요." 였어요.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어렵다는 건 아닌지, 재미없다는 건 아닌지, 생각하기 귀찮다는 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아주 좋았어요. 시간은 충분하니 하고 싶은 만큼 천천히 풀라고 했습니다.

2학년 2학기 교과수학과 배우는 내용범위는 같습니다.

1단원은 수 입니다. 2학년 2학기 교과과정 1단원 네자리수에 해당하는 단원인데 최상위사고력은 네자리수 만들기, 조건과 수로 나뉘어 학습하네요.

최상위사고력 교재는 어떤 식으로 문제를 구성해놓았는지 궁금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수학개념별로 배운 후 최상위사고력 문제만 다시 풀고 단원별로 Review문제를 풀면 한 단원이 끝납니다.

저희 아이는 최상위사고력 문제들을 퀴즈를 맞추는 느낌이라고 해요. 퍼즐을 맞추거나 퀴즈를 맞추는 듯 재미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풀어보고 싶은 생각하고 싶은 문제들을 1번으로 시작합니다.

앞에서 풀었던 문제보다 조금 더 땀이 뻘뻘 나는 문제를 2번 문제로 배치해놨어요. 1번보다 어렵진 않지만 조금 더 뇌 혹은 손이 움직여줘야하는 문제였어요.

좀전에 푼 2번 문제는 뇌가 번쩍 코너에서 어떻게 풀면 되는지 수학 개념까지 연결하여 설명해줍니다. 좀 더 체계적인 정리를 할 수 있었어요.

뇌가 번쩍 코너를 통해 알게 된 수학개념을 다양한 관점에서 적용해보고 풀어보는 문제를 만나봅니다. 이해가 잘 안 될 경우에는 QR코드를 통한 동영상 풀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학개념별 문제를 만나본 후에는 최상위사고력 문제들을 풀어보아요. 경시대회 기출문제도 종종 보입니다. 사고력 문제를 통해 생각하는 방법을 키워요.

최상위사고력 수학의 구성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 아이가 푼 것 채점도 해보아야겠지요.

생각보다 꽤 잘 풀었어요. 계산 흔적이 없는 것은 머리로 풀고, 복잡해보이는 것은 손으로 일일이 써가며 풀었더군요.


네 자리 수 만들기 입니다.

어려움 없이 잘 풀어요.

조건과 수입니다.

아주 재미있게 풀었던 페이지들이에요. 조건에 맞춰 답이 차곡차곡 끼워 맞춰지는 기쁨을 스스로 느낀 페이지입니다.

리뷰 문제를 통해 1단원을 총정리합니다.

2단원은 연산이에요. 곱셈구구에 대한 단원이었습니다.

곱셈구구 입니다.

쉽게 술술 풀었던 페이지들이에요.

곱셈구구표 입니다.

단번에 답이 안 나온다 생각되던 문제는 곱셈구구표를 1단부터 9단까지 모두 채우고 찾아보네요.

그리고 최상위사고력 문제들은 많이 틀려서 속상해했던 페이지들이었어요. 틀려도 근사치까지 스스로 생각한 것이 어디냐고 했지만 위로가 되진 않았습니다. 다시 계산하는 것이 힘들어서 였을까요?

곱셉구구의 활용입니다.

경우의 수 구하는 문제가 쉽지 않았나봐요. 최상위사고력 페이지에서도 틀리더라구요. 가짓수를 곱하는 방법보다 본인의 생각대로 풀려니 잘 안 된 것 같습니다.

규칙과 약속입니다.

규칙, 조건, 약속 이런 문제들은 재밌게 잘 푸는 것 같아요.

리뷰 문제를 통해 2단원을 정리합니다.

2단원까지 풀었어요. 2학기도 이제 막 개학했으니 진도는 앞으로 천천히 나가도 된다고 했더니 최소 한장씩 풀겠다고 합니다. 사고력 수학이 다른 어떤 교재보다 재미있다고 하는 아이입니다. 생각하는 방법이 답안지랑 좀 다른 것 같기도 한데 답은 또 맞으니 그냥 좀 더 두고 보려고 해요.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즐겁게 푸는 것만으로도 최상위 사고력 교재를 선택한 건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 도전하고 스스로 답을 찾는 기쁨을 느끼며 수학의 재미를 알아가길 바라는 마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