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최상위연산 4A 진도 나가는 만큼 실력도 차근차근 쌓습니다.

최상위연산 수학 초등 4A ㅣ 초등 최상위연산 수학
디딤돌 초등수학 연구소 엮음 / 디딤돌 / 2015년 12월

본인 학년 대비 연산 단계를 올렸더니 질릴까봐 천천히 하라고 했었는데 고비는 넘긴 것 같습니다. 저는 강제 할당량을 주지 않는 엄마인데 본인이 정한 범위에서 어렵다 소리도 안하고, 힘들다 소리도 안하고 잘 풀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달은 속도가 좀 붙은 건지 꽤 많이 풀었어요. 

최상위연산4A 에서는 곱셈, 나눗셈, 혼합계산을 단련합니다.

4단원은 두자리수 나누기 두자리수 입니다. 나눗셈의 계산 원리를 이해하고 계산 방법과 자릿값을 이해하며 곱셈과 나눗셈의 관계를 이해합니다. 

계산 문제가 많은 페이지에서는 좀 지치는 듯고 오답도 적지만 다시 풀어보라고 하면 제대로 하는 걸 보니 문제수가 좀 버거웠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4학년 제 나이에 한다면 결코 많은 문제수는 아닙니다. 할때마다 조금씩 오답률도 적어지고 실력이 나아짐이 느껴져요. 단위가 있는 나눗셈은 그냥 나눗셈일 뿐인데도 단위를 붙임으로 색다른 문제를 푸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단위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지겹지 않아서 좋았어요.

5단원은 몫이 한자리수인 세자리수 나누기 두자리수 입니다. 

풀려보니 어림해서 푼다는 방법이 제가 푸는 거랑은 좀 달랐어요. 근데 답이 맞는 걸 보니 덧셈이나 뺄셈을 배울때도 여러가지 방식으로 하듯 그런 방식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하고 놔두고 있어요. 제 방식을 알려줘보니 더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이의 방식이 더 복잡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게 고정관념일 수도 있고, 아이의 뇌가 아직 발달 중이라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쨌든 최상위연산 교재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지겹지 않게 유도하며 아이의 실력을 탄탄하게 쌓아주고 있음은 틀림없었어요. 갈수록 힘들다 소리를 안 하니까요.

6단원은 몫이 두자리 수인 세자리수 나누기 두자리수 입니다. 그동안 꾸준히 풀어왔다면 얼마든지 풀 수 있는 수준입니다.

마지막에 알파벳으로 나눗셈하기는 좀 어려워했어요. 계산보다 식을 쓰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고 하더군요. 몇번의 설명으로 이해는 했지만 계산이 틀리고 조금 의기소침해지는 페이지였습니다. 

7단원은 덧셈과 뺄셈의 혼합계산입니다. 괄호가 있을때와 없을때 더하기와 빼기가 섞여있는 경우 계산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를 아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어려운 단원은 아니었어요. 그동안 나눗셈만 하다가 혼합계산이 오니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계산양이 많아 보였는데도 나눗셈이 아니어서 오히려 쉽다 느꼈던 것 같아요. 알파벳으로 계산하기 페이지도 재미있어 했습니다. 

다음 단원은 곱셈과 나눗셈이 있는 혼합계산, 사칙연산이 모두 들어있는 혼합계산으로 총 2단원이 남았네요. 계산 순서만 알면 되니 쉽게 할 수 있을 거라 예상하고 있어요.

디딤돌 최상위 연산 교재는 연산의 원리, 성질, 활용, 감각 등 수학적 연산 분류에 따라 전체학습을 설계했기 때문에 꾸준히만 하면 학년에 개의치 않고 실력을 쌓을 수 있어요. 기본적인 계산문제부터 연산을 활용하는 문제, 추론하여 사고력과 수감각을 기르는 문제 순으로 풀어보니 단계별 실력이 쌓이면서 성취감을 느끼기 좋았습니다. 엄마표 교재, 자기주도학습용 교재로 아주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