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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어 표현력 사전
유현정 지음 / 다락원 / 2020년 6월
평점 :
초등필수 영단어, 숙어, 회화표현 800개 이상이 들어있다고 표지에 적혀있는데 영단어 표현력사전이라니 궁금했습니다.
책 앞부분에 이 책을 쓰게 된 이야기와 함께 만화영화도 추천해주고 추천이유가 적혀있어서 좋았어요. 찬찬히 추천 만화영화를 접해보려고 합니다.
차례를 보니 관계, 일상생활, 내 물건, 학교생활, 인사, 의사소통, 감정, 성격, 외형, 동작, 활동, 시간, 날씨, 직업, 문화.... 평소에 관심있고 많이 사용되는 표현들이 나오네요.
가족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그림이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구요. QR코드로 원어민 발음을 들을 수 있어 따라해보기 좋았습니다.
또 엄마, 아빠를 부를 때는 대문자로 쓴다고 몰랐던 팁도 알려줬어요. 이런 팁을 읽을 때 재미있다고 하네요.
반려동물을 나타내는 표현에서는 영단어와 단어 뜻을 알려주고 실제 예문도 배웁니다. QR코드로 발음을 들을 수 있어요. 설명도 쉽게 되어 있습니다.
개를 산책시키다는 뜻의 표현을 배우고, 실제 대화에는 어떻게 쓰이는지도 배워요. 술술 읽히는 설명이 머리 속에 쏙쏙 들어와 읽기만 해도 영어 팁이나 지식이 들어오는 느낌이에요.
표로 정리된 부분도 한 눈에 들어와서 좋았습니다.
명절에 하는 인사말은 앞에 happy만 붙이면 되는데 크리스마스만 예외적으로 Merry를 쓴다는 팁을 흥미롭게 가르쳐줬어요. 이런 팁들이 설명과 함께 있어서 영단어만 외우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어요. 영어랑 더 친해진 기분이랄까요?
그 외에도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해서도 알려줘요. 이것저것 다 잘하는 사람이라는 Jack of all trades는 하는 건 많지만 제대로 하는 건 없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배운다는 생각은 못 해 봤는데 왜 그랬을까 싶네요.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우려면 꼭 필요한 부분이었는데 말이죠. 우리나라의 비슷한 속담과 비교도 해봤어요.
뒷 장에는 인덱스가 있어 단어와 문구를 abc 순으로 찾아 보기 쉬워 활용하기도 좋습니다.
이 책은 영단어를 좀 익힌 친구들이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영단어를 좀 아는 상태로 읽으면 내가 알고 있던 지식에 살이 더 붙어 기본기가 더 탄탄해지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거든요. 중간중간 삽화도 재미있고, 다른 나라의 표현이나 문화 등을 배울 수 있어 영어를 제대로 배우는 것 같았어요. 영어를 좀 더 풍성하게 표현할 수 있고 초등 필수 영단어도 설명을 통해 배우니 더 탄탄하게 외워지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