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도감 - 실패했기 때문에 성공한 세계 위인들
오노 마사토 지음, 고향옥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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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꼭 말해주고 싶어던 실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 제가 어릴때 그 능력이 부족했기에 더 잘 될 수 있을 기회를 놓친 거 같아 저와 성향이 비슷한 아이는 저같지 않기를 바랬는데 역시 육아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실패했기 때문에 성공한 세계위인들에 대한 이 책을 정말 권하고 싶었어요. 이런 책들이 있다는 것이 고마울 정도입니다.





집에 책이 도착하자마자 위인전도 잘 읽는 나이의 아이가 호기심을 보입니다. 실패했는데 성공을 어떻게 하냐며 읽기 시작하더니 쉬지 않고 끝까지 다 읽어요. 계속 나오는 위인들의 실패담이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차례를 보니 위인들이 겪은 20가지 큰 실패담이 나오네요. 라이트형제, 스티브 잡스, 베토벤, 노벨, 피카소, 월트 디즈니 등 많은 아이들이 알고 있는 위인도 있고, 모르는 위인도 있었어요. 그런데 마지막에 엄마, 아빠 도 나오네요. 위인은 아니지만 엄마, 아빠는 지나치게 사랑해서 실패라고? 마지막까지 놓지 못하고 책을 읽게 만드는 이유가 있긴 했군요.




1편은 라이트형제에 관한 이야기에요. 성공에 집착했다? 라이트형제는 성공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해서 실패였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들 수준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실생활의 예를 들어주며 설명을 해요. 나눌 수 있는 건 나눠라. 성공은 나누라고 합니다.





코코사넬의 이야기를 하면서 마지막에 저자가 해주는 충고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곳을 발견할때 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에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예를 적절히 들면서 결론을 내어 주니 아이들이 수긍하며 읽을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차례차례 실패의 경험과 솔루션을 읽던 중 쉬어가는 페이지처럼 특집코너가 나왔습니다. 위인들과는 차원이 다르지만 사소한 실패습관을 줄이는 방법을 알려주네요. 초등아이들이 흔히 하는 실수들이라 끄덕끄덕하며 읽을 것 같아요. 또 극복방법을 참고해서 실패를 줄여나가면 더 재미있는 일상을 보낼 수 있겠지요.

 



또 읽다보니 나온 특집코너는 만화네요. 만화라서 더 재밌게 읽었죠. 실패를 두려워하게 되면 기회를 잡지 못하는 사람이 된다. 이런 경험은 누구나 겪어봤을 거고, 어떻게 넘기느냐인데 의외로 즐겁게 넘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길 바라며 이 부분의 조언들이 많이 와닿기 바랬어요.




9편에는 문제가 나왔어요. 책 읽다말고 문제 내겠다며 줄줄 읽어주더라구요. 저는 이책에서 나온 것처럼 아주 평이한 대답을 했습니다. 그 답이 틀렸다며 설명하는데 이 책이 말하듯 이상한 이야기로 들렸지만요. 




아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 커널 샌더스. 이름만 듣고 누군지 몰랐지만 그림을 보는 순간 유명치킨 할아버지인걸 알 수 있었어요. 실패를 너무 많이 해서 인생에 굴곡이 많았지만 사람은 몇 번이고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실패로 인해 많이 익힌 것이 강한 자신이 되어 성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줬어요. 



마지막부분에는 아빠와 엄마가 지나치게 사랑하는 것을 이유로 실패의 경험을 설명해줍니다. 저도 "으잉?" 했지만 아이들도 "왜 엄마, 아빠가?" 라고 했어요. 그러나 읽다보니 해주고 싶은 말이 있었던 저자의 계산이 있었습니다. 가족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장이었답니다.




이 책은 위인들의 성과만 기억하고 있었기에 실패의 경험들은 간과하고 있었는데 많은 실패의 경험들이 성공을 가져왔던 것이니 포기하거나 낙담하지 말고 더 많이 도전해야한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매 장마다 위인들의 여러 실패경험과 극복방법이 있으니 그것을 본보기 삼아서 앞으로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이 책을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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