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투 더 문
로드 파일 지음, 박성래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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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는 순간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간이 달 착륙하던 위대한 이야기을 더 자세히 알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이 책 표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두근두근했답니다. 

2019년이 인류의 달 착륙 50주년되는 해였대요.



우주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 아이는 달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도 좋아했습니다. 한 번에 다 읽지 못하지만 조금씩 차근차근 읽고 싶다고 하며 잔 글씨를 읽고 사진을 보고 함께 이야기 나누었답니다. 사진이 많아서 아이들과 보기에도 아주 좋아요.




1968년~1972년 미국이 발사한 9대의 우주선 중에 6대가 성공적으로 착륙을 했어요. 미국에 경쟁하기 위해 소련도 엄청난 자금과 국력을 투입해 거의 성공했었고, 그외 국가들도 무인 탐사선을 달로 보냈거나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목차를 보면 인류가 어떻게 달까지 가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도록 연대순으로 구성해놓았어요.



이 책의 사용법을 친절히 설명해두었습니다.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증강현실을 경험할 수 있어요. 

NASA 자료실에 있는 동영상을 보거나 육성으로 듣거나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문서를 보거나 역사상 가장 유명한 우주선들의 360도 랜더링 이미지를 보거나 할 수 있습니다.





소설이나 영화 등으로 상상력을 동원하며 달을 여행하는 꿈을 꾸던 것에서 발전하여 달에 대한 인류의 관심은 1930년대 인간을 달로 보내는 로켓에 관한 기초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하기 전 스푸트니크 2호를 타고 우주로 먼저 간 동물이었던 개 '라이카'에 관한 이야기도 있어요. 10일날 안락사될 예정으로 프로그램되어 있었지만 온도 제어 시스템의 이상으로 발사 몇 시간 후 죽음을 맞게 되었죠. 인류 최초의 우주 유영에 성공한 알렉세이 레오노프가 우주복이 팽창하여 캡슐로 들어갈 수 없어 지구로 귀환하지 못할 뻔한 이야기도 있었어요. 

 


존 F. 캐네디 대통령은 국회 연설에서 달에 사람을 착륙시키고 무사히 지구로 돌아올 수 있는 목표를 발표합니다. 증강현실 앱을 통해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으며 자막기능으로 연설 내용을 알 수 있어요. 책 속에서 진짜 음성과 화면을 보니 더 실감나게 책에 빠져들었습니다.


새턴V 로켓은 증강현실 앱을 통한 랜더링 이미지로 볼 수 있어 멋졌습니다.


1968년 8월 아폴로 8호에는 선장인 프랭크 보먼, 사령선 조종사인 제임스 로벨, 달 착륙선 조종사인 윌리엄 앤더스가 탑승하여 달 궤도를 20시간 동안 돌면서 달에서 지구가 떠오르는 모습을 처음으로 촬영했어요. 또 TV 카메라를 통해 크리스마스 이브 텔레비전 생방송을 하였는데 앱을 통해 방송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방송을 통해 그 해 크리스마스 이브 그 때로 돌아가 감격을 직접 느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폴로 11호 발사 장면도 선명하고 깨끗한 앱 화면으로 볼 수 있어 실감났어요. 


달 착륙선 이글도 앱으로 랜더링 이미지를 보며 실감나게 관찰했습니다.


닐 암스트롱이 달에 내려가는 장면도 실제로 지켜보는 것 마냥 흥미로웠답니다.


아폴로 13호의 비행감독관 일지는 앱을 통해 현실에 있는 문서인 것 처럼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영어를 잘 했다면 한 줄 한 줄 적힌 것을 다 읽어봤을 거라는 생각도 들어요.



아폴로 월면차도 눈앞에 있는 것처럼 관찰합니다. 



아이들 책 중에 공룡이나 동물 등을 증강현실로 볼 수 있는 책들이 있었기에 그 정도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어 안 봐도 별로 아쉽지 않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증강현실을 체험해보니 이 책은 그 이상의 재미를 보여주었습니다. 우주선 발사장면이나 달에서 이륙하는 장면, 달에서 본 지구와 함께 들린 방송, 생생한 기록 문서 등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었던 기록들이 이 책 한 권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며 오래도록 보고 또 볼 것 같습니다. 이런 노력이 담긴 도서 <미션 투 더 문>은 제 38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해요. 충분히 받을 만한 매력이 있는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달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이 달 착륙까지 이루게 되는 하나의 기나긴 이야기를 읽은 것 마냥 연대순으로 줄거리가 이어지면서 달에 대한 인간의 도전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의 여정들을 증강현실 앱을 통해 실감나게 읽으며 책에 언급된 영화 아폴로 13호를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요즘 외출도 힘든 시기에 이 책을 접한다며 남녀노소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래도록 소장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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