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본 대탐험 - 돌리면서 배우는 세계 지리와 지구 과학
와타나베 가즈오 지음, 김소영 옮김, 고이즈미 다케에이 감수 / 상상의집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집에 지구본이 있어요. 집집마다 지구본 있는 집들 많죠. 자리 차지는 하지만 좋은 뜻으로 사줍니다.

하지만 벽에 붙은 세계지도를 더 많이 봐요. 지구본을 좀 더 활용했으면 하던 차에 이 책이 눈에 띄어 읽어봤답니다.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관심이 있을 거라 예상했는데 이 책을 보자마자 책부터 보는 아이였습니다.

책 보다말고 나와서 지구본을 보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지구본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려나 궁금했는데 목차를 보니 이렇게나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구나 신기하면서도 감탄했어요. 




지구본과 평면세계지도의 다른 점을 알려줘서 세계지도를 많이 보던 아이가 지구본에도 관심을 주게 되는 효과를 얻었어요. 평면세계지도의 최대 결점은 지구면적, 거리, 방향을 동시에 모두 올바르게 나타낼 수 없다는 점. 지구본이 가장 정확한 지도라는 점이 지구본을 봐야하는 이유였어요.





지구본에서는 대륙의 모양, 바다 이름, 나라 위치 정도만 보았는데 이 책을 통해 시간판, 활, 적도, 남회귀선, 날짜변경선, 경선, 북회귀선, 위선, 축척, 지축, 범례 등더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음을 알게 되어 지구본을 다시 한 번 쳐다보게 되었어요.





서울에서 가장 먼 곳을 알려주는 페이지를 보고 지구본에 가서 지구본을 굴려보며 직접 확인을 하더군요. 





둥근 지구본이라서 시차의 원리도 배우고 이해를 쉽게 해 보았습니다.




저희집 지구본에는 크로아티아가 있네요. 저 어릴 적 지구본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면 없었겠어요. 차이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지구본에는 해류나 해구의 표시도 있었습니다. 육지만 찾아보다가 바다를 볼 생각을 <지구본 대탐험>을 통해 해보게 되는군요.




지구본으로 과거의 여행자가 되어보는 페이지도 흥미로웠어요. 하멜은 어떻게 제주도에 왔는지, 민영완 특사 일행의 한국 최초 세계일주는 어떤 경로였는지, 현대의 원유 운반 경로는 어찌 되는지 재미있었어요.




지구본의 쓰임새가 이렇게나 다양한지 <지구본 대탐험> 책을 보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세계여행을 계획할 때나 필요하던 지구본이 지구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도록 호기심의 파도를 일으는 것이었음을 알게 해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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