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죽을 힘을 다해 싸우다 - 이순신, 두 달만의 반전
서강석 지음 / 상상의집 / 2018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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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집 출판사를 속담보드게임으로 처음 알게 되고 점점 관심이 생겨서 어떤 책들이 있나 찬찬히 살펴보니 초등학생 읽힐 책이 많음을 알게 되었어요.

1학년 학교 친구들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은 책을 골라오라는 숙제가 있었다며 고른 책이 수영숙제였고, 아이들이 이 출판사 책을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더 관심을 가지고 출간된 책들을 살펴보던 중 눈에 띈 책. 명량, '죽을 힘을 다해 싸우다.'

제목을 보면 예상할 수 있듯 이순신 이야기에요.




차례를 보니 흔히 알고 있는 이순신 이야기구나 생각했습니다. 이 책이 평이 좋고 인기가 있는 이유가 뭘까 궁금해하며 읽기 시작했어요.






이 책의 특징은 지도 등 책 내용을 증명할 사진이나 그림들이 많다는 겁니다. 글자를 읽다가 쉬어가듯 그림설명을 보고 있으면 집중도 더 잘 되고 이해도 더 잘 되었습니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활, 화살, 편전, 통아 등이 뭔지 사진으로 설명해줘요. 편전은 통아에 넣어서 쏘았다는 설명을 보고 편전이 이렇게 생겼고, 통아가 이렇게 생겼구나 알게 되고 이것을 상상하며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면 더 실감이 납니다.





남해 주요 격전지를 나타낸 지도를 보고 있으니 영화 한 편이 머리 속에 그려지듯 날짜 따라 화살표 따라 가게 됩니다.





일기도 읽을 수 있어요. 이순신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일기입니다.





판옥선과 안택선의 차이점도 사진과 함께 도표로 나타내며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비교해놨어요.




남원성에서의 며칠간의 싸움은 군사배치도와 누거와 당거에 대해 사진으로 나와있으니 실감나게 상상하며 읽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남원성은 함락되고 말았답니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였던 명랑대첩 부분. 그림을 보며 배가 이렇게 배치가 되었구나. 글을 읽으며 이렇게 싸웠구나. 글 속으로 푹 빠져서 읽었어요.




지금은 순서가 1, 2, 3, 가, 나, 다 등이지만 당시에는 천자문순이 보편적이었어요. 얼마전 한양도성 해설사님께 들은 내용이지요. 총통의 크기순으로 천자문을 따서 천자총통, 지자총통, 현자총통, 황자총통 등으로 나뉘고, 사진으로 보니 군기시유적전시실에서 본 총통과 탄환들이 떠오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따로 놀던 지식들이 합쳐지는 기분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앞서 읽으며 봤던 통아도 등장하네요.





싸움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바람에 따라 바뀐 전세 등 읽고 있으니 이순신이 얼마나 대단한 장군이었는지 알고 있었음에도 더 존경스럽습니다.



기적같은 전쟁이 승리하고 이후 시간이 흘러 노량해전에서 이순신장군도 전사합니다.

누가봐도 결과가 뻔한 싸움이었는데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이순신 장군이 백성을 사랑하고 지키고자 했던 나라의 애국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라탓을 많이 하는 요즘 우리 세대도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되고 이 책을 읽는 학생들도 느끼는 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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