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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병원에서 일할 거야! ㅣ job? 시리즈 5
배경희 지음, 문인호 그림 / 국일아이 / 2017년 7월
평점 :
살면서 병원에 안 가본 사람은 없을 거에요. 그럼에도 병원은 늘 무서운 곳이에요. 좋아서 가는 곳은 아니지만 다녀오면 또 후련한 곳.
그런 병원에 종사하는 직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해하며 읽어봤습니다.
읽어보니 스토리가 아주 재미있었어요.
비밀노트가 사라지고, 어떤 음모가 있고, 해결하고, 해피앤딩까지...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가 듬뿍 담긴 스토리였습니다.
축구를 하다가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한 동해가 뇌손상완자를 위한 치료제를 연구하다가 쓰러진 병원장님의 사라진 비밀노트를 찾는 과정에 다양한 직업과 관련 내용이 등장합니다. 스토리 안에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정보와 지식들이었어요.
예상했던 대로 병원은 많은 분야와 여러 직업이 있었어요.
스토리 흐름대로 따라가다보면 여러 직업들을 만나고, 그 직업에 대해 요약해서 알 수 있답니다.
대형병원가면 많이 보게 되는 의학분야도 설명이 되어 있어 궁금했던 것이 해소가 됩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스토리 중간에 알게 되는 정보 외에 정보 더하기 페이지가 있다는 것이에요.
그 직업 뿐아니라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ㅏ.
현대 의학을 발전시킨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들, 의학상식OX퀴즈, 나에게 맞는 병원 속 직업찾기, 병원에서 일하려면 필요한 자격, 의사가 되려면 거쳐야 하는 과정,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생각해보기 등 궁금했던 점과 알고 싶었던 점들을 알아서 알려주니 이 책 한 권으로 의학과 병원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수술실 들어갈때 의사들이 양손을 올리고 들어가는 이유, 초록색 옷을 입는 이유 등 흥미로운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의사 하면 떠오르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대해서도 배우고 훌륭한 의사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그리고 이 책의 또 하나의 장점.
워크북이 있다는 건데요. 워크북이 참 좋아요. 읽었던 내용을 요점정리하는 느낌도 들고 읽고 풀고 생각하다보면 이 직업세계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는 시간이 되거든요.
즐거운 활동을 통해 이 직업들에 대해 공부하고 내 진로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좋습니다.
이번 병원에 관련된 직업 세계는 살면서 들락거리던 곳이라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없어질 직업이라고도 하지만 없어진다고 모르면 되나요. 알아야 새로 생길 직업도 전망하고 대비하고 그러지요.
스토리가 아이들이 좋아할 스토리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