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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팅 사고력으로 교과서를 코딩하는 코딩을 쫌 하는 아이들
유철민 외 지음, 강세라 그림 / 상수리 / 2019년 9월
평점 :
내년이면 초5학년. 코딩수업이 있는 학년입니다. 그래서인지 코딩도서에 자꾸 눈길이 가요.
제가 초등아이를 키우며 알게된 프로그램은 엔트리와 스크래치인데 이 책은 엔트리를 다룬다고 해요.
컴퓨팅 사고력으로 교과서를 코딩한다는 작은 글자가 끌려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정보사회에 대한 설명을 하고 컴퓨팅사고력, 알고리즘, 프로그래밍이 뭔지 알려준 후 엔트리로 하는 코딩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도입부는 만화로 되어있어 안 읽을 수가 없게 만들지요. 만화를 읽은 이상 뒷부분도 쭉 읽게 되는...
조선시대 가족이 타임머신을 타고 현대로 와서 정보사회에 필요한 것들을 배우고 가는 내용입니다.
18세기 후반 기계가 일을 대신하며 1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었고, 19세기말 공장에서 대량 생산을 하며 2차 산업혁명, 20세기 후반 정보화사회가 되면서 3차 산업혁명,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은 첨단정보통신기술이 경제,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라고 말합니다.
정보사회의 장점을 알려주며 흥미를 북돋워주지만 단점도 알려주면서 정보윤리문화와 법질서도 중요함을 일러줍니다.
또 요즘 초등생들의 사례를 들며 사이버공간에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예의도 알려주어 올바른 의식을 가지도록 설명해줬어요.
그리고 2장은 본격적으로 코딩과 알고리즘이 뭔지 알려주는 파트였어요.
컴퓨팅 사고력을 설명해놨는데 컴퓨팅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기반으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고능력이라고 합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 방법과 절차를 고민하고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프로그래밍도구를 사용해 소프트웨어를 구현할 줄 알아야한다는 것이지요.
라면 끓이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설명하는 예를 들며 이것이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것이고 어려운 것이 아님을 알려줬어요.
알고리즘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확하고 단계적인 명령의 모임이고, 일련의 규칙이라 할 수 있는데 알고리즘을 기호로 표시하면 그것이 코딩이라고 설명해줘서 코딩에 대한 개념을 잡아줍니다.
우리 주변에 수많은 알고리즘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알고리즘이 우리 곁에 늘 존재하는 것이고 코딩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과 기대도 심어줬어요.
코딩을 해야지요. 코딩은 컴퓨터 하드웨어가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작성하는 프로그래밍입니다.
이 책은 엔트리를 다뤘어요.
엔트리는 올 봄에 4시간 짜리 교육을 받은 아이인데 조금 어려웠지만 재미있었다고 말하던 기억이 납니다.
엔트리는 블록을 결합하고 조립하는 바익으로 프로그래밍하도록 만들어진 그래픽 기반 프로그래밍 시스템인데 현재 초등학교 코딩교육에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고 들었어요.
엔트리는 학습하고 만들고 공유하는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엔트리를 학습하는 방법도 친절히 설명해놔서 엔트리가 뭔지 처음 듣는 사람도 따라해볼 수 있어요.
코딩 공유한 것을 실행해보니 신기합니다.
코딩을 책에서 설명하는대로 따라하면 만드는 법도 배우고 더 나아가 활용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의 장점은 교과 속 코딩과 일상 속 코딩을 엔트리로 설명해놓은 부분입니다.
교과 속 코딩은 국어, 수학, 미술, 음악 분야 코딩을 다뤘고,
일상 속 코딩은 공부도우미퀴즈프로그램, 알람시계, 자율주행 자동차 시뮬레이션을 다뤄서
따라해보고 싶게끔 만들어놨어요.
코딩을 배우지 않은 사람들도 흥미를 가지고 해보고 싶은 욕구를 일으키며 어느새 코딩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