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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멘사 수학 퍼즐 - 기초가 탄탄, 계산이 술술 ㅣ 멘사 어린이 시리즈
해럴드 게일 외 지음, 김요한 옮김, 멘사코리아 감수 / 바이킹 / 2019년 9월
평점 :
어릴때 아버지가 퇴근길 선물을 종종 주시곤 하셨어요. 쵸코파이, 아이스크림 등 먹는 것도 있었고, 작은 블럭도 있었고요.
근데 수학도서를 받았는데 참 좋더라구요. 문제가 가득이었는데 문제를 풀고나면 막힌 길이 뻥 뚫리듯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어른이 되어 찾아봤는데 그 책을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자주 봐서 낡고 너덜해져서 버린 걸로 추측.
그래서 그 비슷한 책이 뭘까 서점에서 한참 찾다가 바이킹 책들을 알게 되었답니다.
이번에 초등학생을 위한 멘사 수학 퍼즐을 만나볼 기회가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내가 좋아하는 퍼즐이다" 하면서 가지고 가서 편한 자세로 보기 시작합니다.
문제마다 위에 난이도 표시가 있고 별 하나는 쉬운 문제, 별 셋은 어려운 문제에요.
막상 풀어보니 딱히 그렇게 분리될만큼 난이도 차이가 나진 않는 듯해요.
수학퍼즐 답게 수학에 관련된 문제들이구요.
머리를 써야하니 문제가 안 풀리면 다른 가족을 불러 같이 풀고, 정답을 맞추고 나면 기쁨이 배가 되어 여행갈때 들고 다녀도 좋을 것 같아요.
초저학년도 초고학년도 막연하게 어렵지만은 않아서 두 아이다 잘 보고 있어요.
재미있는 문제는 재미있다고 알려주려고,
어려운 문제는 도와달라고 저에게 가져오니머리 쓰고 나면 시원하게 제 머리속도 마사지가 되는 기분이에요.
문제를 해결하면서 오는 성취감이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수학이 놀이로 다가와 친해지게 만들고 머리 쓰고 계산하다보면 수학 실력도 올라갈 것 같습니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 다른 문제를 해결하는 힘도 길러질 다양한 장점이 있는 책입니다.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