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짜 재밌는 작은 생물 그림책 - 그림으로 배우는 신기한 지식 백과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톰 잭슨 지음, 테리 포쇼 그림, 김시경 옮김, 손재천 감수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부즈펌의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시리즈는 여러가지가 있어요.

공룡, 바다, 파충류, 곤충, 육식동물, 신기한 동물, 멸종위기동물, 새, 동물, 자동차, 공룡, 전투기... 

현재 몇권의 책이 출판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집 초1은 적어도 출판된 책의 과반수 이상은 읽었을 거에요.

이번에 작은 생물을 다룬 책이 새로 나왔어요. 여느 책보다 작아서 잘 볼 일이 없던 생물을 다루는 책이라 많이 궁금했습니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내가 좋아하는 책이네" 하고 앉아서 읽습니다.



 

목차를 보면 주로 사는 곳에 따라 분류하여 우리 집에 사는 작은 생물, 음식에 사는 작은 생물, 공원에 사는 작은 생물, 우리 몸에 사는 작은 생물, 물에 사는 작은 생물, 매우 위험한 작은 생물 로 나누어 놨습니다.


우리 집에 사는 작은 생물이라니 많이 궁금하더군요.

들어본 이름도 있고, 사진과 설명을 보니 그게 그거구나 하는 것도 있고, 본 적이 없는 것도 있네요.

읽다 말고 그럽니다. "엄마, 우리집에 사는 거미가 유령거미였어요." 라고...

그러네요. 집에서 한 두번 봤던 익숙한 거미모양이었어요. 설명을 읽어보니 위험한 거미는 아니었어요. 다행입니다.


그림이 큼직하고 각 기관의 특징적인 설명이 잘 되어 있는 책입니다.

 


집게벌레는 어릴때 종종 보던 것인데 수컷의 집게가 암컷보다 길고 더 휘어졌다고 합니다.

좀벌레 설명도 있었어요. 이사오기 전에 은빛 좀벌레를 보고 화들짝놀랐던 기억이.... 


음식에 사는 작은 생물은 초파리, 바구미, 구더기 등이 나와있어요.

구더기는 더러워보이지만 몸에 난 상처를 치료해 준다고 합니다.


공원에 사는 작은 생물하면 떠오르는 것이 개미.

또 진딧물, 지네, 매미, 벌, 거미 하늘소, 노래기, 깍지벌레, 민달팽이 등이 있어요. 


우리 몸에 사는 생물은 더욱 관심있게 읽던 아이. 궁금했나봐요.

머릿니, 진드기, 거머리, 촌충 등이 있어요. 긴 촌충 사진은 책에서 볼때마다 징그럽네요. 사람 몸에서 살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물에 사는 생물은 물방개, 해파리, 곰벌레 등이 있었어요.

곰벌레는 30년을 꽁꽁 얼어있다가도 물에 잠기면 다시 살아난다는 설명이 신기했습니다.

저는 처음 들어본 생물이었지만 이 곰벌레를 보면서 또다른 설명이 이어지는 아이입니다.

아이의 설명에 따르면 매우 춥고 건조한 조건에서도 살 수 있는 곰벌레는 2007년 맨몸으로 우주 환경에 노출된 채로 10일간 머물렀다고 해요. 


 



매우 위험한 작은 생물은 메뚜기, 타란툴라, 흰줄숲모기, 체체파리 등이 설명되어 있었어요.


작아서 눈에 보기 힘든 생물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이고, 그동안 몰랐던 이야기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 손 크기와 비교하거나 실제크기, 확대 크기 등 사이즈를 설명해놔서 작은 건 얼마나 작은지 등 생물의 모습과 사이즈를 상상할 수 있어 더 좋았어요.

확대된 그림을 보니 징그럽기도 했지만 그만큼 자세히 볼 수 있어 공부가 되었습니다.

생물 관련 도서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근처에 지나쳤을 수도 있을텐데 크기가 작아서 접하기 힘든 생물을 다룬 이 책이 마음에 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