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나는 로봇 전문가가 될 거야! job? Special 시리즈 1
스튜디오 아이레 지음 / 국일아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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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고 도서관을 좋아하는 아이들입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만화에 빠지기 시작하네요. 저는 만화에 대한 편견이 좀 있었어요. 만화는 책 싫어하는 아이들이 읽어야하는 독서의 최후수단이라고 생각했어요. 왜 우리집에는 만화책이 없냐고 투덜거리는 아이들이 도서관만 가면 만화를 줄기차게 보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들을 이해해보기로 생각을 바꾸면서 바뀐 시선으로 읽기 시작한 것이 직업체험만화 <Job?>시리즈입니다.


'나는 로봇전문가가 될 거야'를 읽어보았어요.

 


아이들이 책을 보자마자 반가워하며 단번에 다 읽었는데 저도 읽으려고 꺼내놓으면 그 사이에 가져가서 읽었던 것 또 읽고 또 읽고... 

집에만 있으면 닳도록 읽더군요. 그게 그렇게 재미있냐 물으니 엄마도 빨리 읽어보라고 그럼 알게 될 거라고 하네요.


 


차례를 보면 어떤 내용인지 상상해보고, 로봇전문가들의 직업종류와 어떤 정보를 알 수 있을지 기대를 갖게 하네요. 

나중에 직업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찾을때도 차례를 보고 금방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등장인물은 이 책을 읽을 주 독자층과 비슷한 또래의 학생을 주인공으로 친근한 주변인들입니다.




만화는 캐릭터들의 특징적인 성격들을 보여주며 웃음을 주고, 스토리도 자연스럽고 재미있습니다. 해피엔딩에 따뜻한 마음도 가질 수 있고, 책장을 덮을 즈음엔 직업에 대해 좋은 인상을 남깁니다.




만화를 읽다보면 등장하는 다양한 직업명칭에 대해 그 페이지에서 설명을 따로 해놓아서 그 직업에 대해 알게 되고 관심도 가지는 계기가 됩니다.




정보더하기 부분은 따로 페이지를 내어 필요한 지식을 재미있고 쉽게 풀어놔서 지루하다거나 어렵다는 생각은 조금도 없이 흥미롭게 읽었어요.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로봇공학자들을 소개한 곳을 읽으니 나도 자라면 세계적인 인지도가 있을 만큼 멋진 한국인으로 자랄 수 있을 거라는 희망도 생길 것 같아요.





가보면 도움이 될 로봇박물관에 대해서도 알려줘서 방학기간동안 다녀올 계획도 세워봅니다. 춘천 로봇박물관에 다녀온 이야기도 했지요. 가장 기억에 남던 그 로봇시연행사가 사진으로 나와서 더 반가워했습니다.





스토리를 마치는 부분에서는 현재의 로봇이야기 뒤에 미래의 로봇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줘서 책장을 덮음으로 끝나지 않고 생각을 더 해보고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본다든지 상상해본다든지 하며 관심을 계속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듯 하여 좋았습니다.




로봇세계를 간접경험할 수 있도록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수준의 영화도 소개해 놨어요.




뒷 부분에는 워크북이 있어요. 

 


읽었던 내용을 되집어보며 직업에 대해 다시 한번 공부할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재미있는 문제 유형들이라 워크북을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게 만들어요.

 


아이들 만화교재에 대해 편견이 있던 저로서는 이 책을 통해 느낀 점이 많습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으면 그 넓은 직업세계를 알기가 어려운데 이렇게나 친절히, 어렵지 않게 설명하기에는 만화가 적격이네요.

관심없던 분야의 직업이라도 읽다보면 관심이 생길 수 있고 막연히 해보고 싶던 일에 대해서도 진로를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길잡이가 되는 직업체험만화 <Job?> 시리즈를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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