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왕 강세리 징검다리 동화 24
하은경 지음, 신명환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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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에 한참 빠진 초등중학년 여자 아이입니다. 요 또래들은 다 추리소설 좋아하더라구요. 셜록홈즈, 뤼팡 시리즈 다 읽고 또 추리 없나 하는데 이 책을 권했습니다. 추리소설답게 단숨에 읽더니 강추라며, 너무너무 재미있다고 읽어보라고 합니다. 어떤 내용이길래 초등생의 마음에 강추라고 할까 궁금하여 읽어보았습니다.

음...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는 다 가지고 있어요.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 친구들과의 일이라 주인공 세리가 나인 마냥, 혹은 내 절친인 마냥 느끼며 읽었겠더군요.

사춘기를 앞두고 스스로 하려는 독립심이 강해지는 이 나이에 추리를 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멋진 세리가 주변에 있거나 내가 세리처럼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읽으면서 얼마나 신이 났을지...






이야기는 총 3가지입니다.


커플반지 도난 사건 - 친구의 커플반지가 없어지는 사건이 생기고 범인을 잡고 우정도 챙긴다는 내용.

피규어 도둑 - 친구의 피규어 포함 반 아이들의 마블시리즈 피규어가 사라지는데 범인은 학교 폭력과 연계되어 일어났다는 내용.

강아지 몽이 실종 사건 - 친구네 강아지 몽이가 사라지는데 증거를 토대로 이웃을 의심했으나 오히려 도와주는 이였다는 내용.


모두 일상에서 내 친구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추리 방법도 나옵니다. 시간 순서대로 탐정일지를 적어가며 세리와 한 몸이 되어 독자는 같이 추리합니다.




그림도 간간히 넣어 재미를 더하며 초등 아이들이 좋아할 스타일의 그림이에요.




추리 소설이니 미행도 빠지지 않지요.

 



일상의 내 친구에게, 혹은 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추리하며 범인을 잡는 흥미진진한 책이었어요.

이 책으로 인해 장래희망이 바뀐 아이입니다. 

탐정을 하겠다고 하다가 더 생각해보더니 CSI과학수사요원이 되고 싶다고...

꿈까지 바꿀 만큼 멋진 책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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