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 시대를 간직한 바위 무덤 - 고인돌이 들려주는 청동기 시대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16
강효미 지음, 이경국 그림 / 개암나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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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강화 고인돌 유적지의 강화 부근리 지석묘가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석검이가 족장이 되고 또 죽은 후 이야기를 들려주던 주인공 고인돌이 석검이의 고인돌이었다는 이야기이죠.

석검이를 통해 청동기시대의 생활을 알아볼 수 있었어요.

청동기시대에는 움집에서 살며 돌을 갈아 농기구를 만들었어요. 날씨의 변화를 예측하여 농사를 지을 수도 있었고 민무늬토기도 씁니다. 

귀한 청동거울과 청동방울은 족장이나 부족의 높은 사람 몇몇만 지닐 수 있었구요.

일년에 한 번 마을의 가장 큰 고인돌 앞에서 태양신에게 제사도 지냅니다.

족장님이 돌아가시자 석검이가 고인돌을 완성하면서 고인돌을 만드는 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고인돌을 만들 바위가 너무 크면 바위 결에 난 작은 틈에 나무 말뚝을 박고 물을 뿌려 두면 불어난 나무가 바위를 쪼갭니다. 바퀴역할을 할 통나무를 여러개 깔고 바위를 올려 줄로 꽁꽁 묶어 바위를 끌어 알맞은 위치로 옮깁니다. 굄돌의 높이가 다른 경우에는 덮개돌 아랫면의 더 불룩한 쪾을 낮은 굄돌위에 올리고 반대쪽을 높은 굄돌 위에 올려 균형을 맞춥니다. 고인돌 안에는 시신과 청동거울, 청동방울, 토기 등을 함께 넣고 장례식을 합니다. 

재미있는 사실도 알려줘요.

고인돌을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는 옛 성인이 고여놓은 것이라 했고, 구한말 서양인들은 임진왜란때 일본이 조선의 기운을 누르기 위해 만들었다고 기록했어요. 또 어떤 사람들은 제단이라고 여겨 제사를 지내기도 했는데 대구 대봉동 고인돌을 발굴 조사하면서 고인돌이 무덤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었대요.





이야기 뒷부분에는 청동기시대에 대해 자세히 알려줍니다.

어떻게 생활했는지, 왜 계급이 생겼는지, 고인돌이 무엇인지, 어떻게 만드는지, 유물은 뭐가 있는지 친절히 설명해놔서 지식도 쌓을 수 있습니다.





 


책이 두껍지 않고 내용이 쉬워서 저학년이 읽기에도 무리가 없으며 사진이나 설명도 자세하여 공부가 되는 한국사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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