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 '뭘 그렇게 재니?'
표지 그림이 마음에 들었어요.
색감이 맑고 익살스러우면서도 자연에 관심이 가는 그림.
제목도 좋더라구요. 뭘 그렇게 재니?
54편의 동시가 4부로 나뉘어 담겨있어요. 동시 제목들에서 자연이 느껴집니다.
초저가 읽기에도 쉬운 내용의 예쁜 동시에요. 그림도 예쁘고요.
책 제목이 들어있는 시는 자벌레에게 묻다 였어요.
자벌레에게 재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보라고 하니 자벌레가 반문하지요. "넌 그럴 때 없어?"
두더지가 터널 파는 것을 공사 중이라고 표현하며 재미있는 시도 있어요,
마음대로 지은 동굴 집들이 알파벳 모양이라는 상상도 좋았고요.
자연과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을 특별하게 만들고 생각하게 만드는 동시집이에요.
사랑스러운 그림이 어우러져 매력을 더욱 발하는 동시집입니다.
- 저는 위 책을 마더스이벤트를 통해 추천(소개)하면서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