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알면 보인다 - 시간을 따라 여행하는 건축양식
캐롤 데이비드슨 크라고 지음, 서동춘 옮김 / 비즈앤비즈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건축학도나 건축양식에 대해 깊은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건물마다 가지게 되는 '다른 느낌'에 대해 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  

이렇게 생긴 건물은 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고, 저렇게 생긴 건물은 왜 실용적이거나 모던한 느낌이 강한 것일까? 

평소 건축물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은 있었지만 건축학도가 될 생각은 없고 그들이 읽는 두꺼운 전공서적 역시 엄두도 못 내는, 하지만 건축물의 생김과 그 이유, 역사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비전문가 일반인'이라면 이 책은 좋은 길라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런 류의 책의 경우, 컬러 사진 실려있다면 책의 단가가 높아지고, 흑백 사진의 경우엔 해상도 때문에 건축물의 형태를 제대로 파악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이 책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정성스레 그리고 정확하게 그려진 흑백 일러스트들이 각 건축 양식과 특징을 정확히 표현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알고 싶었지만 쉽게 알 수는 없었던 것들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이 '알면 보인다' 시리즈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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