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표지를 살펴보면서 이 책이 재밌을 거라고 기대하고 읽었다. “복고풍 요리사”라는 제목이 내 흥미를 끌기도 핬다. 주요 줄거리는 시를 쓰기를 꿈꾸다가 요리사가 된 ‘이원식’이 시를 사랑하는 섬인 ‘삼탈리아’로 가는 내용이다. 이원식은 요리사 조반니를 찾으며 가지고 있던 시집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준다. 삼탈리아의 사람들은 돈 대신 시에 감격하며 시를 향유한다. 시와 같은 요리, 잘 만든 음식과 같은 시들을 곰곰이 읽어 삼켰다. 유쾌한 활극과 같은 여정이 담긴 소설이라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