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 10만 명이 함께한 서울시교육청 인문학 강좌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1
백상경제연구원 지음 / 스마트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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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재밌게 읽은 신간이 있어서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왔어요

제가 좋아하는 신화 이야기와 고전문학 그리고 역사까지

하나로 압축한 책이 있어서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가져왔어요



개인적으로 인문학 중에서도 신화, 철학, 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은 펼치기 전부터 너무나 기대가 컸던 책이에요




제1장은 제가 좋아하는 유럽 신화인

그리스 신화, 켈트신화 그리고 북유럽 신화로 시작합니다.

제1장에선 오직 신화에 대해서만 나왔는데 단순히 신화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영화인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어벤져스>도 끼워서 이야기를 풀어주셨어요.



<해리포터>가 켈트 신화에 영향을 받은 부분을 하나하나 나열하기도 했고

<어벤져스>에서 나오는 유명한 장면도 북유럽 신화 중 라그나로크를 표현했다는 설명이 재밌었습니다.

단순히 북유럽신화의 로키, 프레이야 등 이야기만 나왔다면

재미없을 수도 있겠지만 유명한 영화와 함께 내용이 소개되니까 더 흥미가 생기더라고요.



특히 켈트 신화는 <해리 포터>이야기와 얼마나 많이 엮여있는지 알려주셨어요

잭오랜턴, 드루이드교 그리고 켈트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리포터 영화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알려주는 부분이 자연스럽게 있다보니 투아하데다난에 대해서도 흥미가 갔습니다.

신화에 대해서 처음 접하는 성인분들에게도 재밌을 내용들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철학에 대한 내용은 어려울 수도 있지만 한번쯤 읽고 생각해봤을 적한

그리고 지금 우리 현실에 가까운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p117 에서 나오는 <과학기술 만능 시대>라는 소제목의 내용은

프로그램, 로봇, AI에 사람들이 스며드는 이야기를 알려줍니다.

사람의 편리를 위해서 만들어진 물건이 점점 더 사람에 가까워지면서

인간보다 더 인간답게도 공감과 감정이입을 한다만 반대로

인간이 그러한 능력을 상실하고 로봇에 가까워진다는 것입니다.

인간과 로봇의 차이를 점점 줄여가는 것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면

과연 그 차이는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하지만 그 와중에도 인간의 존엄성, 존재를 지킬 수 있는가를 고민하게 합니다.

이에 대해선 다양한 영화나 매체로도 생각하고 있기에

책과 함께 다양한 내용을 살펴보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외에도 <위대한 개츠비>, <기억 전달자>, <어린 왕자>, <작은 아씨들> 처럼

유명한 작품들도 많이 나오면서 책의 줄거리와 작가의 배경도 함께 설명해줍니다.

<레미제라블> 파트를 읽고나서 다시 한번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감상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이자 뮤지컬이라서 더 와닿지 않았나 싶습니다

장발장의 자비와 자베르의 정의 중 어느 것이 옳은가를 선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는 작가가 의도한 것이기도 하죠

빅토르 위고는 장발장을 성자로, 자베르를 악당으로 단정하지 않고

모두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해줍니다.

요즘에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보면

각각 주인공에게 대립하는 인물들도 무조건적인 악당이 아니라

그들만의 신념과 정의가 있는 것처럼요.

법은 정의를 위한 최대치가 아니라 최소한의 장치라는 것,

자비와 정의가 공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

결국 법은 약자를 위해 작동할 때 가장 정의롭다는 것 말이다.

<레미제라블>을 읽고나서는 무엇이 정의고 무엇이 선인가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대부분 장발장이 불쌍하다고 말하곤 했지만

저는 자베르의 신념이 꺾여져서 스스로 목슴을 끊는 것이 더 안타까웠어요.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책인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새해에 읽기 딱 좋은 인문학 도서로 추천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는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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