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지 않아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
사뮈엘 뤼베롱 글.그림, 박정연 옮김 / 어린이나무생각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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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너무 따뜻해보이는 "복잡하지 않아요"예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라고 해서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였어요. 우리 딸에대해서도 더 잘 알게 되었고요.

 

 

 

나와 이웃집에 사는 루이즈는 말을 많이 하지 않지만 마음이 통하는 친구예요

함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죠.

 

 

함께 그림을 그리다 루이즈가 내 머릿속에는 무엇이 들어있냐고 물어보지만 나는

대답을 하지 못해요.

 

 

나중에 정말 내 머릿속이 궁금해서 잘 열어보았더니 고요한 숲, 수줍은 숲, ..

루이즈와 함께 그렸던 우리동네길도 있었어요.

 

 

루이즈에게 이 사실을 꼭 말해줘야지 생각했는데 루이즈가 이사를 가버리죠.

루이즈와 함께 그렸던 그 길이 비가 내려 지워졌는데 나는 눈물이 나오지 않아요.

 내 마음이 궁금해 마음을 열어보니

 

 

그 안에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루이즈가 있었지요. 그래서 나는 슬프지 않았던거예요

마음속에 루이즈가 항상 있으니까요.

 

 

 

동화를 읽고 아이에게 "너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있어?" 하고 물었더니

"나는 우리 가족이 있어. 우리 가족들이 동물원에 가서 재미있게 놀고 있어"

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항상 가족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딸아이..

오늘은 꼭꼭 닫혀있는 내 마음도 열어봐야겠어요. 복잡하지 않아요.

잘 열기만 하면 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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