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문화가정이 점점 늘고 있어요 아이들은 친구들의 생김새만 보고
"우리들과 그 친구는 달라! 우린 같이 놀 수 없어"하고 선을 긋기 때문에
점점 다문화교육이 중요시되고 있어요.
이 "나하고 친구 할래?"는 생김새는 다를지 몰라도 우린 지구촌 한가족이고
멋진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답니다.
어느날 새로 이사온 농장친구를 보고 염소 깜냥이와 멧돼지 두두가
그 친구가 망아지인지, 당나귀인지 말다툼을 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호야는 농장으로 반가운 마음을 갖고 친구에 대해
알아보러 뛰어가지만 농장에서 일하고 있던 '검정말 아저씨'는 화를 냅니다.
그 친구와 놀고 싶어서 농장쪽을 살펴보았지만 검정말 아저씨는
그 친구를 돌봐주고 그 애는 검정말 아저씨 뒤를 졸졸 따라다니거나
텃밭 주위에서 혼자 놀아 놀 기회가 없었죠.
그러던 어느날 숨바꼭질을 하다가 그 친구를 만나게 되는데
그 친구는 몽생이라는 친구였어요.
그 친구는 말인 아빠와 당나귀인 엄마 사이에
태어나 망아지들 사이에서도 외톨이로, 당나귀들 틈에서도 외톨이로 지냈었어요.
예전에 살던 곳에서는 그 때문에 놀림을 많이 받았었지만 호야는 몽생이를 인정하고
친구가 되죠
마을친구들은 모두 몽생이와 함께 놀며 멋진 우정을 키워간답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같은 친구로서 바라 볼 수 있는 호야와 같은 마음을
우리 아이들이 배웠으면 좋겠어요
그림도 내용도 아이들이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예쁜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