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머리 : 초등편 - 스스로 공부하는 힘
송진호.신은주 지음 / 좋은땅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자유분방한 첫째 덕에 열심히 고민하고 모든 육아서나 학습방법을 소개한 책들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분명 유아때는 하나를 알려주면 열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섯,여섯은 응용해서 알던

아이인데 사춘기도 아닌 초2인데 공부습관 때문에 저의 입에서 끊이지 않는 잔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이번에 읽은 책은 스스로 공부하는 힘 "공부머리"라는 책이예요

공부머리는 타고나는 것일까요? 키울 수 있는 것일까요?

이 책에서는 공부머리는 타고나는 지능과는 달리 얼마든지 키워 줄 수 있다고

공부머리를 만드는 비법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목차를 보면 간략한 내용을 알 수 있어요.

자녀의 '공부머리'를 열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녀의 마음을 얻고 신뢰를

쌓아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아이가 안정감을 느끼게 되고 자녀도 부모와의 약속을 소중히 여겨

신뢰를 쌓게 되고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공부머리'를 만드는 ABC는 우선 태도(바르게 앉기)로 의자에

묶어놓을 정도로 앉아있는 연습을 시키라고 합니다.

5분, 10분 이런식으로 시간을 늘려가며 40분을 견디었을 때 걸맞은 칭찬도 해주며

바르게 앉기를 훈련시키고 선생님과 눈 맞추는 습관으로 집중력을 키워줍니다.

또한 스스로 한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과정을 통해 자녀들에게 좋은 습관을 익히게 합니다. 

이러한 공부머리를 키우기 위해서는 1년 이상 걸리며 저학년 때 이 습관을 잡아주는

것이 가장 쉽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 같은 경우는 초2 여아이므로 사춘기 오기 전에 습관을 잡으려면 빠른 시일내에

시작해야겠네요

 

 

 

우리가 훌륭하다고 하는 인물들의 어릴 적 이야기를 들으면 여러가지

고난과 역경이 존재합니다.

그러한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가면서 그 사람은 '성공'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엄청난 노력끝에 우리의 머리속에 이름을 남기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남다른 '공부머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할 것은

 '공부'라는 것을 머리 속에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학생으로서 해야할 것은 '공부'가 우선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수시로 이야기를 해주어야겠어요.

이 스스로 공부하는 힘 공부머리에 단계에서 가장 와닿았던 단계는 아는 것과

아는 것 같은 것 구별하기 부분이었어요.

전에 공부의 신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 부분이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

문제집 푸는 양을 늘릴 게 아니라 문제집을 풀고 틀린 부분을 꼭 오답노트를

이용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아요.

 

 

 

마지막 4부 '공부머리'의 완성 '내 공부' 부분에서는 아이에게 공부 동기를

자극하기 위해 아이의 성향에 따라 동기자극방법이 다르다는 부분이 너무 와 닿았어요.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성취지향적인 아이라 '너 오늘 이거 안하면

내일 선생님한테 혼날텐데' 라고 이야기하면 그냥 혼나고 말지 하고 꿈쩍도 안하거든요. 

그런데 '오늘 네가 열심히 하면 분명 내일 받아쓰기 잘 봐서 선생님이

'역시 ~' 하실꺼야' 라고 하면 입술이 씰룩씰룩 하며 웃으며 하는 편이예요.

아이의 성향에 따라 엄마의 말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는 부분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부는 '엄마공부'가 아닌 '내공부'가 되어야하죠. 그게 바로 자기주도학습이고

사춘기에도 끄떡없는 우리 모두가 가고자하는 방향인거 같아요.

이 작가가 이야기하는 모든 것을 적용할 수는 없지만 몇가지만 적용해도

아이의 태도와 동기가 달라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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