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부모 : 청개구리 길들이기 편 - 말 안 듣는 3~7세 아이 변신 프로젝트
EBS 부모 제작팀 지음, 김수권 감수 / 지식너머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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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부모는 제가 육아로 힘들 때 틈틈히 즐겨보는 프로랍니다.

항상 제가 육아서를 펼쳐보게 되는 이유는 청방지축 9살 첫째아이 덕분이예요

워낙 첫째가 에너지도 넘치고 자기중심적인 성향이라 둘째는 첫째에 비해 굉장히 수월한 편이랍니다.

책 표지에는 말 안 듣는 3-7세 아이 변신프로젝트라고 나와있지만

아직 애착형성이 잘 안되어 정서적으로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는 이 책은 연령제한이 없다 생각해요

 

목차는 세부분으로 나누어진답니다.

"나는 좋은 부모인가", "청개구리 변신 프로젝트",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한다"

제가 그 목차 중 가장 보고 싶었던 부분은 9살 우리 큰딸을 위해 '공부가 제일 싫어'부분이었어요

아직까지는 잘 따라오고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도 알고는 있지만 최대한 공부는

잘시간 자되어 하려고 미루는 습관을 고치고 싶었어요

 

 

 

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한다"부분에서는 화내지 않고 훈육하는 법이나

행복한 양육이라는 부분이 너무 제가 바라보는 이상이었거든요

아무래도 훈육을 하게 되는 때는 아이가 뭔가 잘 못했을 때여서 우선 감정에

충실해 화를 낸 후 훈육을 하게 되더라고요

 

 

 

책을 읽다보면 훈육은 잘 가르치고 기른다는 뜻으로 아이가 잘못을 했거나

말을 듣지 않을 때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아이의 품성을 기르고 가꾸는 소중한 가르침이 된다는 점에서  평소에도 필요하다고 나와요.

근데 문제는 엄마와 아이가 전혀 친밀하지 않고 오히려 긴장과 갈등이 팽배한 상태에서 훈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이에게 엄마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게 되는거죠

보통 아이가 화를 내거나 부정적인 행동을 할 때는 부모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가 많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의 문제 행동 자체에만 주목하지 않고 아이를 바라볼 때 긍정적인 행동에 관심과 칭찬을 주고 아이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하면서 아이에게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해요.

 

이 책에서는 사례들이 나와있고 부모멘토로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솔루션을 제공해준답니다.

 

제가 가장 궁금했던 "공부가 제일 싫어"부분을 보면서 반성을 많이 했어요.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저학년 아이는 아직 공부보다는 놀이에 집중할 나이지만

공부습관을 잡아주는 것은 중요하죠. 이 나이대에는 공부에 대한 개념을 세우고, 인내심을 기르며, 생활 규칙을 습득하는게 좋은데 엄마들이 아이의 공부에 대한 관심이 과하다보니 엄마의 의지대로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게 되죠.

따라서 아이가 자기 시간을 알고 조절하는 능력을 기를 수 없게 되는거예요

엄마들과 모여 이야기했을 때 아이들이 "엄마 나 이거 다 풀었는데 뭐해야되?

엄마 나 오늘 학원 뭐 가야되?" 하고 본인 스케쥴을 모른다고 한탄했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 스케쥴은 아이들이 짠 스케쥴이 아닌 엄마들이 짜서

아이들이 따라가고 있는 스케쥴이더군요. 게다가 학습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는

느슨한 양육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공감이 갔어요. 저도 학습적인 부분은 규칙을 정해좋고는 아이의 옷을 챙겨주고 가방 챙겨주고, 씻겨주며 간단한 생활 규칙을 본인 스스로 할 수 없게 만들고 있더군요.

 

 

 

정말 ebs 부모 책들은 우리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꼭 읽어봐야하는 책들 같아요.

좋은 부모 8계명 항상 마음에 새겨 기본은 지키고 마음이 따뜻한 청개구리아이들로

자라나게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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