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상해? 참 이상하다 시리즈 1
에린 프랭클 지음, 파울라 히피 그림 / 키움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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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가장 먼저 걱정이 된 점은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적응을 할 수 있을까?

따돌림을 받지 않을까? 혹여나 다른 아이를 괴롭히지 않을까?" 라는 점이였어요

요즘 사이버왕따피해자, 가해자, 방관자 모두 문제가 되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접했기 때문이였죠

이 <참 이상하다> 시리즈는 따돌림을 둘러싼 서로 다른 세 아이의 이야기를 소재로 책이 나누어져있답니다.

그 중에 제가 소개할 책은 따돌림 당하는 루이자의 이야기 "내가 이상해?" 책이예요

 

 

 

 

 

자신에 대한 온갖 부정적인 말을 적어놓은 루이자

이 루이자를 이상하다고 트집을 잡는 샘은 루이자가 수학 시간에 손을 드는 것도,

점심시간에 재밌는 농담을 하는 것도, 학교가 끝나고 엄마가 데리러오면 엄마에게 뽀뽀를 하는 것도, 루이자가 좋아하는 물방울무늬 장화를 신는 것도 모두 이상하다고 하죠

 

 

그런 샘의 말을 듣고 루이자는 이상하다고 하는 것을 바꾸려다보니 이제 본래의 루이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루이자가 힘들어해요

그런 괴로운 마음을 엄마에게 터놓고 엄마는 루이자 그냥 그대로의 모습이 멋지다고

루이자 자신을 인정해주죠

아이가 이렇게 힘들어할 때 아이 그대로의 모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린 일반적으로 "그 아이가 이상하구나" 혹은

"너한테 문제가 있는거 아니니?"라고 아이의 마음을 보지 않고 그 현상을 해결하려는 경향이

크잖아요

 

 

루이자는 본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샘의 말을 신경쓰지 않아요

그러자 샘은 점점 루이자를 그냥 내버려 뒀고 루이자는 따돌림을 극복하고 다시 행복해졌답니다

 

 

 

이 책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은 뒷부분이예요

따돌림 당하는 루이자, 따돌리는 샘, 방관하는 제일라의 입장에서 다시한번 생각해야할 점이 나와있죠

 

 

또 따돌림 당하는 친구들을 위해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은지 나와있어요

또한 나쁜 생각을 좋은 생각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활동부분과 부모, 교사 그리고 아이들을 돌보는 어른들을 위한 지침 또한 자세히 나와있답니다.

따돌림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친구들과 어른들, 이 책으로 극복해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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