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늑대

WHAT 왓? 32 늑대 ㅣ WHAT왓? 시튼동물기편 10
함영연 글, 김순남 그림, 어니스트 톰슨 시튼 / 왓스쿨(What School) / 2010년 9월

어니스트 톰슨 시튼의 시튼동물기를 동화로 읽는 WHAT? 늑대를 읽어보았다.

미래의 꿈이 동물조련사인 아들이 요즘 동물에 관한 책이라면

섭렵을 할정도로 좋아하며 즐겨읽어 같이 읽게 되었는데

지미와 울피의 우정 늑대와 사람의 사랑이 가슴아프게 끝나는것 같아

마음이 아려왔다.

시튼은  인간과 동물은 친척이라고 하였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것을 동물이 동물이 가지고 있는것을 사람이 조금씩 가지고 있기

때문이란다.시튼은 책의 이야기를 실화를 바탕으로 썼다고 했다.

야생동물을 관찰하고 그가 본 모든것을 책으로 써나갔다는것이 놀랍기만하다.

파랑새에서 만든 [What?school]중 하나인 늑대는 읽기전 글쓴이가

아이들에게 어떤내용이 담겨있는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었고  

무엇을 알아야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져주었습니다.

마을에는 늑대가 자주 나타나 가축들을 잡아가 사람들은 가축을 지키기위해

현상금을 내걸며 늑대를 소탕합니다.

어느날 톰슨이라는사냥꾼은 늑대가족을 발견 모두 총으로 쏘아 죽이고 막내늑대를 죽이면

재수가 없다는미신을 믿고 마을로 데리고 내려옵니다.

마당에 묶여 개들의 공격을 받고 그런늑대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술집 아들 지미는

술만마시면 때리는 아버지에게받은상처를 늑대인울피에게 정을 쏟으며 서로의 상처를 감싸안읍니다.

크리스마스를 사흘 앞두고 지미가 세상을 떠납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날들을 지미가 따뜻한 친구가 되어 견디게 해주었는데

세상을 떠난 지미가 너무 그리운 울피는 낮에는 지미의 무덤을 지키고 밤에는 먹이를

찾아 거리를 떠돕니다.

크리스마스 무렵 마을에선 늑대사냥을 벌이고 지미와 각별했던 울피는

형과 누나 엄마를 죽게한 사냥꾼의 총을 맞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지미가 있어 외롭고 슬프지 않았다던 울피..

지미의 무덤을 지키며 그를 그리워 하며 살았던울피 ..하늘에서 그리워한 지미를 꼭 만나길

바래본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서로 화합하지 못하고 배려하지못하는 인간에 대해 깊이 반성할 수있게

생각을 하게해준 책이 아니였나 싶다.

사람들의 총을 맞고 죽어가는 울피가 안타깝고 측은하기 그지없다.

인간만이 아닌 동물이나 식물과도 교감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우리모두 노력해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