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가 초등 2학년이 되면서 영어 공부량이 많아졌어요. 그 중에서도 가장 힘들어 하는 게 무엇이냐면...바로 Writing이예요.듣고 읽을 수는 있는데 쓰거나 말하는 건 정말 본인이 충분히 숙지하고 익숙해져야 표현할 수 있는데 너무 어렵더라고요.이미 학원에서 writing수업을 하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늘지 않는 이유가 책의 내용과 실제 쓰임새가 많이 떨어져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잘 못느끼고 있다가 <가장 쉬운 초등 영작문 하루 4문장 쓰기> 책을 보고서 생각하며 스스로 문장을 쓰는 딸 아이를 보면서 느꼈습니다.이 책의 첫번째이자 가장 큰 장점은 기본 문장을 빈칸으로 복습하게 하고 그 패턴으로 자기만의 문장을 만들어보는 것 같습니다.두 번째 장점은 보자 마자 바로 풀고싶어하는 디자인과 구성입니다. 표지나 속 내용이 마음에 들어 풀고싶어하는 책이 사실 손에 꼽습니다. 제가 먼저 보려고 책을 꺼냈는데 아이가 자기 문제집이냐며 좋아하며 이미 풀고 있더라고요.세 번째 장점은 동일 패턴을 여러 유닛에서 반복적으로 일주일 정도 복습한다는 것과, 패턴의 마지막에누 앞 유닛에서 다뤘던 내용을 리뷰하는 내용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언어만큼 복습이 중요한 과목도 없기에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복습할 수 있는 구성이 좋았습니다.마지막으로 중간중간 팁들이 들어 있어서 소소한 추가 정보가 제공되고 있어요.시키지도 않았는데 먼저 해보고 싶다고 하다니 아이들 구미 당기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부모님 노고 1단계는 무난하게 통과한 것 같습니다.방학동안 풀어보고 이어서 스피킹까지 되면 금상첨화일 것 같아요.^^동양북스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7살 딸과 2살 아들을 둔 워킹맘입니다.외국에서 살아 본 적은 없지만, 외국계 회사에 계속 다닌 덕에 생존영어를 하게 됐습니다.그나마 외국계 회사를 들어갈 수 있었던 것도 어렸을 때부터 영어 책을 매일 오디오북으로 1시간씩 들었던 덕이 아닌가 싶습니다.^^아이와 함께 영어 공부를 하고 싶은데 제가 했던 방법처럼 나와있거나 가이드가 있는 책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 참에 영어 그림책 매인 듣기의 기적이 딱! 이다 싶었어요.저는 듣기와 읽기가 언어 습득의 최적화된 방법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인데 완전 제 취향 저격인거였죠.^^.아이들이 어렵게 외국어를 습득하지 않으려면 엄마표 영어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모국어같이 노출이 되어야지 그나마 쭈뼛쭈뼛 외국인 앞에서 입도 뻥끗 못하는 상황은 안생길테니까요.그럼 어떻게 엄마표 영어를 할 수 있을까요?외국에서 살다와서 아주 발음이 원어민같은 수준이 아니라면 저는 오디오북을 활용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그런 관점에서 페이지마다 소개하는 책에 qr코드로 원어민이 책을 읽어주는 링크가 들어있어 너무 좋았어요.처음 시작할 때 막막한 게 어떤 책이 좋지? 뭘 사지?인데 이미 엄선된 책들이 책장마다 빼곡히 포함되어있어 이런 걱정을 덜어주네요.영어를 잘 못하는 엄마나, 아니면 엄마표 영어 초심자에게 이렇게 찰떡일 수 있나 싶어요.^^저같이 듣기와 읽기가 영어 공부의 진리다라고 믿고 있는 분들, 혹은 영어에 자신은 없지만 엄마표 영어를 해보고 싶은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어요.한 권이지만 백권이상의 가치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