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은 요즘 비가 자주 오네요.
오늘은 며칠전처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지는 않지만 잔뜩 찌푸린 하늘이 무겁게 가라앉아 있습니다.
양산에 선글라스 없이는 집 밖으로 나갈 엄두조차 못냈던 지난주와는 너무 다른 하늘입니다. 서울에 있을 때는 양산을 볼 일도 별로 없었는데 여기서는 양산없이 다니기가 힘들어서 그런지 예쁜 양산에 집착(?)하게 된답니다.
다른 사람들이 쓰고 있는 예쁜 양산을 보면 설령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붙잡고 이 양산 어디서 사신거에요라고 물어보고 싶어진답니다. ^^;
지금은 선물로 받은 우산겸용 양산을 쓰고 다니는데 화창한 하늘과 같은 색상이라 우산으로 쓰기에는 좀 아까워요. 앞으로도 자주 비가 내린다면 비오는 날 들면 기분이 좋아질 예쁘고 귀여운 우산을 하나 장만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