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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ㅣ 문학동네 청소년 66
이꽃님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8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904/pimg_7579611494003551.jpg)
이꽃님이란 세글자만으로도 충분히 읽고 싶어지는 책! 듣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속마음이 들리는 유찬이와 그런 유찬이의 모든 소음을 끊어버리는 지오. 그토록 바라던 적막감을 가져단 준 지오를 향해 유찬이의 한 마디는 '멀어지지 마!'였고, 그런 유찬이에게 지켜주겠다 약속하는 장면에서 왈칵 눈물이 났습니다. 나도 이렇게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었는데~ 유찬이와 새별이 그리고 뉴페이스 지오를 둘러싼 이 마을의 숨겨온 비밀들이 하나 둘 드러나면서 뜨거운 여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여름을 한 입 베어물었더니'를 읽기 시작할 땐 분명 여름 하늘이였는데, 다 읽고 나서 올려다 본 하늘엔 두둥 슈퍼블루문이 떠 있네요. 에어콘 끄고 조금 후텁지근한 바람 맞으며 시간을 잊고 푹 빠져 읽을 수 있는 책! 읽다보면 여름이 지나갔음에 안도하게 되는 책! 강력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