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타로 수비학

처음 시작하는 타로 수비학
리즈 딘 지음, 윤태이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5월

 그동안 ‘타로’라고 하면 직접 찾아가서 보거나 전화로 보는 정도로만 생각했기에 타로 책의 존재가 신기하다. 표지의 홀로그램은 신비로운 느낌을 더해주는 듯하다. 목차도 여느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디자인되어 있는데 오각형이 연상된다. 오각형의 각 변의 중간점이 연결되면 별이 되는데, 목차의 디자인까지도 책과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

 사실 나는 타로에 대해 기본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였는데 이 책을 통해 기본을 배울 수 있었다. <처음 시작하는 타로 수비학>은 나같이 타로에 대해 무지한 초보에게도 숫자의 상징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길잡이가 되어준다.

 “전통적인 타로 덱은 78장의 카드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22장의 카드를 메이저 아르카나라고 하며, 나머지 56장은 마이너 아르카나라고 한다. 여기에서 ‘아르카나’는 ‘비밀’을 뜻하는 단어이다.”

 타로에 대해 잘 몰라도 괜찮다. 책에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기에.

본격적으로 카드를 해석하기 이전에 여는 장의 ‘타로의 숫자에는 무엇이 담겼을까?’내용이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 숫자에 대한 것은 물론이고 기본적인 테크닉, 새 덱 조율하기, 나의 덱 정화하기, 카드 섞고 요청하기, 스프레드에 대한 것, 역방향에 대해서도 다루어 타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전반적으로 흥미로웠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타이밍 스프레드와 테크닉에 대해 배우고 직감을 바탕으로 한 시기를 예측하는 내용과 나의 타로 탄생 카드를 알아보고 내 타로스코프 연도 카드를 보는 내용을 재미있게 읽었다. 타로를 믿는 다기 보다는 가볍게 참고하는 정도로 보는 편인데 어느 정도 맞게 나온 것 같아 신기했다. 미래를 예측해본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처음 해보는 거라 계산이 좀 오래 걸렸지만 더 연습하면 점점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러 번 자세히 읽고 주변 지인들과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타로를 시작한다면 <처음 시작하는 타로 수비학>을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