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청소년판 6 - 제3부 분단과 전쟁
조정래 원작, 조호상 엮음, 김재홍 그림 / 해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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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해방후에서부터 한국전쟁 후 분단이 된 1953년까지

정말 1분1초가 역사가 아닌 시간이 없었던 시절의 이야기예요.

해냄에서 편 역사소설


진짜 태백산맥 이책이 청소년판으로 나온게 너무 뿌듯합니다.

어릴때부터 읽어야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냄의 명작 of 명작





가슴아프고 얼얼한 그 시대로 들어가보면

벌교, 보성, 화순 등등 논을 빼돌린 지주들에 대한 소작인의 투쟁은

결국 군경이 대신 막아주는 꼴이라 나라에 대한 불신은 깊어만갔다.

내가 소작농이었다면,

정말 믿을 놈 하나 없는 시국이었던것이다.



그 사이 정현동은 군청도청에 뒷손을 써 논을 염전으로 바꾸겠다고 한창 바닷물을

끌어들이는데 논주변 소작인들은 이를 보고 놀라 따지다가......사정하다가......

씨알도 안먹히는 술도가 정사장에게

한 작인이 목덜미에 낫을 내리꽂았다.

나중에 소화를 통해 굿을 하지만 천국에는 못갔을듯 싶네요.


책방딸 순덕이는 집을 떠나 물어물어 수원에 있는 심재모사령관을 찾아왔다.

상사병이 결국 가출을 하게 만들었더라구요.

국회의 소개명령을 할수없이 하는 도중에 문득문득 그녀가 마음에 걸리지만

심재모는 모른체한다.



율어는 다시 군경의 전진기지를 구축했다. 상부에서 산중 빨갱이를 다 말리라는

지시를 받고  되찾은 율어에 새로운 지서장으로 이근술이 왔다.

그는 해방이 되고 나서도 순사가 아닌 경찰로 일임하기로 하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여순병란을 기점으로 야산대 투쟁으로

지하로 파고든지 1년 3개월만에 지리산을 거점으로 삼은 병력은 지금...

염상진은 도당까지 위험에 빠져 절망적인 위기였다.



1950년 2월5일 계엄령이 해제되었다.

변사가 마을 곳곳에 알리는 이수일과 심순애 영화로 마을 사람들은

일시나마 기쁨을 즐겨본다.



유상물수 유상분배 농지개혁은 대다수의 소작인들이 불만과 실망을 가지지만

지주들은 이미 농지를 팔아먹고 난 이후라 받을 농지도 없었다.

이런 세상이니 언제 진정한 해방이 오려나~~~~~~~~



1950년 625

이지숙은 잡음이 이는 라디오에서 남침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6월 하순 한강 인도교가 폭파되었다.

안창민은 보도연맹에 가입된 이지숙에게 위험을 알리며 빨리 입산하라고 지령을 내린다.

하루하루가 다른 전쟁통속인데 서울사수방송은 온종일 계속되었다.



심재모 부대가 후퇴를 거브해 구미에 이르는 동안

UN군에 국군이 편입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제 국군통수권은 미군에게 넘긴것이다.

햐...이 대목에서는 진짜

힘없었던 우리 민족이 정말 싫었어요.



권서장은 보도연맹원을 소집해서 국가적인 중대사를 실시해야했다.

어느날 밤 보도연맹원들을 모아 뱀골재 골짜기를 올랐다.

열명씩 묶인 어둠속 그림자는 총성과 함께 불빛밖으로 사라졌다.

이지숙과 무당이 빠진 80여명 가까운 사람들이었다.



전라도 학도병들은 차출되어 부산으로 보내는걸 보면 전시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라는 말을

권서장과 심재모는 주고받았다.

대한학도의용대가 전국적으로 결성되면서

지역별로 병력을 모으기위해 심재모는 전남지방으로 다시 파견되었는데

대전으로 정부이전을 위한 후퇴인줄 알고있었다.

그렇지만 미군과 아군은 대전을 점령당하고 나흘만에 또 다시 광주를 빼앗겼다.

밤마다 군사물자를 실어나르는 한강은 미군의 폭격이 있었고

민간인의 희생도 늘어났따.

손승호,이학송,김범우는 작금의 현실에 각기다른 입장을 이야기하고 있고....



미국소련에 의해 우리 민족의 분단이 생겼고

미군이 전쟁에 개입하였고

이제 우리 민족은 어데로 흘러갈것인다.

좌익우익의 대치가 이제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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