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느끼면 미래를 보는 예언자 능력을 지닌, 그래서 학대받던 왕자수와 그의 나라를 점령한 황제공이 만나 거둬지고 서로 사랑하게 되는 꽉찬 해피물.처음의 고통가득한 수의 이야기가 그리 길지않고 오히려 그의 복수를 해주려는 황제의 묘사가 더 많다. 아름답고 잔혹하지만 기꺼이 발닦개 저리가라 세상 최고의 팔불출이 되어버린 황제공의 모습이 하나씩 보일때마다 반대로 사랑받아 활짝 피워가고 있는 모습을 묘사하는걸 보면서 저도 모르게 작중 괴로워하는 주변인물들 처럼 '작작좀 해라..'라고 생각해버린다. 너무 달달해서 물 한잔 들이키게 되는 분위기. 수가 모종의 능력때문에 왕자이지만 정상적인 루트를 밟지못해서 글도 못읽고 세상 모든 것이 새로운 아방수라 왕이 왜 죽고 못사는지 나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아주 사랑스러움. 수 한정 세상최고 다정공에 대형견같은 느낌도 있어서 대형견 황제공×아방 왕자수 라고 해야하나.어쨌거나 재밌고 로맨스의 기본요소가 다 들어가있다. 씬을 찰지게 쓰는 편은 아니지만 원래 이런 분위기에서는 오히려 이정도가 적당하니 느껴진다. 세상 행복한 한창의 봄같은 분위기의 책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읽기 편하니 추천하고 싶다.
미형으로 유명한 소수민족인 란족의 혼혈로 남자이지만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특수체질인 수와 그가 입양된 재벌가의 후계자인 공이 애낳고 부부되는 현대물(알오물아님)황곰작가님 정발책은 모두 구매했는데 사실 최근작들이 이전 출간작들보다 구성이나 소재가 전만못하다 라는 말을 종종 듣기도 했고 어느 부분 동의하기도 한다. 이 책은 수위면에서는 작가님 책중에서 가장 씬이 많고 높으나 책중의 그 부분을 제외하면 스토리 라인은 아주 단순하고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보기엔 나쁘지 않다.불호인 부분은 아마도 대부분 비슷할텐데 마치 계략공으로 생각했으나 공의 집안 전체가 그렇다는 점. 그렇게 수를 자신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데 수 캐릭 또한 아방수는 아닌데, 못알아채서 답답하지만 고마워 하고 있음. 개인적으론 뭐 본인이 괜찮고 행복했다하니 또 나름 재밌게 봐서 별 넷이지만 평점 적게 준 독자들도 충분히 이해가는 요소가 분명히 있다.그래도 MSG 잔뜩 들어간 음식이나 아침 막장드라마처럼 단순한데 나름의 익숙한 기승전결이나 고저가 분명히 있어서 재밌게 봤다. 마지막이 너무 절벽아냐?! 라는 생각도 드는데, 그래서 다둥이 가족이 되는건지 궁금해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