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느끼면 미래를 보는 예언자 능력을 지닌, 그래서 학대받던 왕자수와 그의 나라를 점령한 황제공이 만나 거둬지고 서로 사랑하게 되는 꽉찬 해피물.처음의 고통가득한 수의 이야기가 그리 길지않고 오히려 그의 복수를 해주려는 황제의 묘사가 더 많다. 아름답고 잔혹하지만 기꺼이 발닦개 저리가라 세상 최고의 팔불출이 되어버린 황제공의 모습이 하나씩 보일때마다 반대로 사랑받아 활짝 피워가고 있는 모습을 묘사하는걸 보면서 저도 모르게 작중 괴로워하는 주변인물들 처럼 '작작좀 해라..'라고 생각해버린다. 너무 달달해서 물 한잔 들이키게 되는 분위기. 수가 모종의 능력때문에 왕자이지만 정상적인 루트를 밟지못해서 글도 못읽고 세상 모든 것이 새로운 아방수라 왕이 왜 죽고 못사는지 나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아주 사랑스러움. 수 한정 세상최고 다정공에 대형견같은 느낌도 있어서 대형견 황제공×아방 왕자수 라고 해야하나.어쨌거나 재밌고 로맨스의 기본요소가 다 들어가있다. 씬을 찰지게 쓰는 편은 아니지만 원래 이런 분위기에서는 오히려 이정도가 적당하니 느껴진다. 세상 행복한 한창의 봄같은 분위기의 책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읽기 편하니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