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부다처제(?!)라는 희안한 세계관을 가진, 영주와 그의 보호하에 있던 미소년의 사랑이야기로 서로 말을 안하고 각자 생각하고 싶은데로라 거기에서 생기는 삽질-고구마 구간-이 초반에 나온다.그 구간에서 본의아니게 희생양이자 관계자가 되는 이는 작가의 전작, 봄날의 꿈을 꾸다의 주인공으로 계절 연작을 내려나? 싶음. 사실 존재감이 있게 나오지만 섭공은 아니고 책은 단권이라서가 아니라 전적으로 두 사람의 이야기만 나온다. 이물질은 거의 없다 보면 될듯.전작을 같이 구매해서 읽고 느낀바는, 작가님이 굉장히 가볍고 편하게 읽기쉽게 글을 쓴다는 것이고 이야기를 일관성 있게 나가지못하고 자꾸 옆으로 새는 느낌? 뭔가 이야기에 집중하기 묘하게 힘들었다. 그래도 길이가 적당한 편이라 나쁘진 않으니 동양물 좋아하면 추천하고 싶다.
어쨌든 용이 주인공이니 신화소재가 가미된 동양물에 역키잡을 부은 것 같은 책. 환상속의 존재와 같은 어린 공을 황제(누나)에게 받은 수가 그와 지내면서 서로 애정을 느끼게 되고(물론 둘 감정의 종류는 좀 다르지만) 공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이별. 그리고 결혼으로 인한 재회, 둘는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의 평탄한 기본전개가 있다.재밌다. 작가님이 글을 잘쓰시는 편이라는 걸 읽으면서 느꼈다. 둘의 사랑은 매우 넘쳐나지만 씬은 좀 기대치이하? 문장은 좋지만 씬장인은 못되시는걸로. 꽤나 긴 편인데 다른 곳으로 새지않고 잘 끝맺었다고 생각이 든다. 작가님의 차기작이 기대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