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살인마 르웰린 씨의 낭만적인 정찬 (총3권/완결)
숨나기 지음 / 더클북컴퍼니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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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재밌고 정말 잘쓴 책이다.
그저 재밌다는 소리는 들었으나 왠지 안끌리네? 하는 바보같은 이유로 구입 열흘만에 책을 펼쳤고 중간에 끊을 수가 없어 한번에 다 읽어버렸다. 책 분량이 적지않고 소재때문에 가슴이 먹먹하거나 답답한 일이 분명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 책은 어쩌면 계층의 가장 아래에 위치한 두 사람 르웰린과 셰본의 이야기로 처음에는 옆집에 이사온 미남 연쇄살인마와 가난한 게이 대필작가의 연애물인줄 알았는데 국가적 인권유린의 현장에서 만났고 헤어진 그를 다시 만나기 위한 르웰린의 피나는 노력, 르웰린의 순애, 르웰린의.. 암튼 르웰린이 모두 다 했다. 르웰린 만세.

셰본의 매력없음은 누구나 다 느끼지만 그래도 진실이 밝혀지면서 좀 나아진다. 지지리 궁상맞고 운도 더럽게 없는 캐릭이지만 그래도 그 모든 것을 이길만한 것-르웰린-을 가지게 되었으니 인생의 승자가 아닌가. 부러워라.

작가님의 필력은 그야말로 리스펙트. 흡입력이 대단하다. 솔직히 이북으로 나오는 벨책중 책에게 미안한 수준인 함량미달을 꽤나 많이 만났는데(특히 리뷰이벤트에서..) 이 책은 전문작가가 특정팬들을 위해 쉽게 읽히게 집필한 책이라고 느꼈다. 글 아주 잘쓰시네요. 다른 책도 읽고 싶다..

지금, 처음의 나와 같은 이유로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특히 스토리텔링 중요하고 유치한 분위기나 작풍, 말투 싫어한다면 당장 이 책을 보길 강추한다.


작가가 본편의 마지막에 적은 두 사람 이름의 의미가 아주 멋졌다. 그 의미대로 지낼(외전)두 사람이 언제까지나 행복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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