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영화를- 그것도 좋은 소재를 짜임새있는 플롯으로 잘 만든 블록버스터- 한편 본 것 같은 작품이네요.프리우스 피아- 경건한 기만.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이 작품은 미술업계 정확히는, 미술산업과 관련하여 벌어진 과거의 일로 인해 현재의 주인공들이 써내려가는 이야기입니다. 소재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떠받드는이가 세상에 넘쳐나는 순수예술 그 경건한 세계를 누구보다 기만한 아버지를 둔 서정과 그의 피해자였던 이안부자. 잘 쓰여진 복수극은 실패확률이 적지요. 거기에 로미오와 줄리엣까지.여기 두 주인공의 매력이 더해지면 금상첨화. 냉혹한 억만장자 이안은 그야말로 차도남- 하지만 내 남자에겐 따뜻하겠지 이고 서정은 참 말 안듣는데.. 알고보면 내 남자 힘든거 나쁜거 하는꼴 못보니 내가 판 엎을테다 뭐 이런 느낌입니다. 둘이 서로 죽고 못 사는게 참 짝을 잘 만났다 싶으니 천생연분이 따로없네요. 씬도 찰지고. 금슬지락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처음 벨책을 볼때 추천작으로 종종 나오는 책인데 작가님을 알게 된 첫 작품이었습니다. 보고 난 후에 이 작가님 다른 책은?! 했는데 없어서 시무룩해진게 2년전쯤인가. 올해 장편을 두 종이나 내셨어요.전설적인 감별가 아버지의 능력을 본의아니게 이어받은 남자와 복수를 위해 지옥에서 올라온 매력적인 억만장자가 이태리, 중국, 스위스, 미국등을 배경으로 사건을 설계하고 풀어나가게 됩니다. 이런 플롯을 진짜 글을 잘 쓰시는 작가님이 냈으니 당연히 재밌지요. 손을 못 떼겠더군요.그런 책이에요. 이렇게 대충 두리뭉실하게, 어차피 책소개에 줄거리 다 나와있고 좋다 재밌다 쓰지만 개인의 느낌은 다르니까요. 전 이런 등장인물이 나오는 책을 정말 재미있게 봤고 다른 분들은 어떨까도 궁금합니다. 근데 재미의 많고 적음은 다르겠지만 잘 썼다라는 부분은 같지 않을까 싶네요. 작가님의 다음 시리즈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