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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 여러분, 죽음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지혜롭지도 않으면서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자기가 모르는 것을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앎과 행동을 일치시키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지혜롭다는 것. 실천하지않는 앎은 모르는 것을 안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 그리고 그 삶과 행동을 일치시키기 위해 때로 목숨도 내걸어야 한다는 것. 소크라테스의 이런 이야기는 이익과 힘이 난무하는 세계에서 도덕적 정의를 실천하는 일은 그 시작부터 진정 위험한 것임을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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