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바다에서 헤엄치기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지음 / 동연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 입시를 지도하면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질문이 바로 어떤 책을 아이들에게 읽혀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특히 요즘은 통합교과적인 문제들이 출제되면서 다각도로 읽고 쓰고 생각하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는 시대이지요. 언어영역이 그 중에서도 가장 통합교과적인 과목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대체로 학생들이 문제집만 몇 권 풀면 되는 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편적인 지문을 읽고 문제 몇 개 풀고 넘어가는 것으로 결코 언어영역은 대비할 수 없습니다.

결국, 대학생이 될 만한 자격이 있는가를 보는 시험이 수능시험이라면, 출제자들이 원하는 수준만큼 학생들은 지적인 능력을 갖춰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문, 사회, 과학 예술 전 분야의 다양한 지문들을 읽고, 분석하는 힘을 길러야 하지요. 그러는 데에 도움이 되는 책이 바로 이 <지식의 바다에서 헤엄치기>입니다.

서울대 한국 철학사상 연구소에서 낸 책인만큼, 여러 분야의 기초적인 원리와 지식들을 고등학생의 수준에 맞추어 체계적으로 설명해놓은 책으로서, 학생들이 실제 구술 면접이나 논술대비 뿐만 아니라, 대학생이 되기 위한 지적인 소양을 마련하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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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보리짱 2005-06-09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소개는 안하고 논술 얘기만 하고 있네요. 책 구성은 좋은데, 자세한 설명보다는 대충 이런 것이 있다 정도만을 얘기하고 있어서 고등학교 3학년이 혼자서 보기는 어려운 책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