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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강 ㅣ 캐트린 댄스 시리즈
제프리 디버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22년 7월
평점 :
동작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스트레스 지표를 찾는 일이야. 거짓말을 할 때 사람은 예외 없이 스트레스를 느끼거든. 어떤 용의자들은 그걸 교묘히 감추기 때문에 속을 꿰뚫어 보는 게 쉽지 않아.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걸 드러내고 말지. (p.42)
CBI 동작학 전문가 캐트린 댄스. 상대방의 몸짓에서 거짓말 여부를 읽어낸다. 캐트린은 중요한 심문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진행 중이던 수사에서 제외된다. 총을 반납하고 다른 부서에 배치되어도 수사를 포기하지 않는다.
천장이 낮은 좁은 공간의 클럽. 밴드의 공연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상한 냄새가 난다. 어딘가에 불이 난 것 같다. 안내 방송이 흘러나오고… 생존의 위협을 느낀 패닉에 빠진 사람들은 비상문으로 돌진한다. 부상자와 사망자가 발생한다.
갱단의 불법 수송물을 추적하고 막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던 중 클럽 사건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게만드는 사건이 연달아 일어난다.
공포를 조장하는 사건들의 경우 초반에 범인을 알 수 있다. 범인을 잡으려는 사람들과 수사망을 피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사적인 범인 사이의 치열한 공방을 지켜볼 수 있다. 예기치 못한 반전도 있다.
650페이지의 분량이 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소설 속에 푹 빠졌다. 캐트린 댄스 시리즈 네 번째 책이라고 한다. 나머지 세 권도 찾아보고 싶어졌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