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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쟁 - 기후변화로 고통 받는 지구 이야기
토니 브래드먼 기획, 최석운 그림,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지구 이야기
<날씨전쟁>
작가 토니 브래드먼은 잡지 기자로 일했고 작가겸 기고가로 활동하면서 어린이 책의 서평을 쓰고, 어린이들에 관한 이야기 모음집과 인종주의에 관한 이야기 모음집을 기회했다고 한다.
이 책을 펴기 전에는 아이들이 읽기에는 딱딱하지 않을까 생각되었는데 9개의 이야기에 주인공들이 각기 다른나라에 살면서 우리주위에 일어나는 환경문제를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풀어내어 주고 있어서 술술 읽어 나갈 수 있어서 초등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첫번째 이야기에는 필리핀의 아름다운 섬 보라카이에서 실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섬 부근의 바닷물 온도가 점점 상승하고, 무분별한 개발과 함께 바다가 오염되어, 해변을 보호하던 산호초가 죽고 해변을 대표하던 밀가루처럼 하얀 모래들이 바다로 쓸려 내려가는 사건이 소개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벤은 아름다운 설탕해변에서 모래성을 쌓아서 관광객의 동전을 받는 것을 좋아하는데 피넛 아저씨를 만나면서 산호초가 죽어가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섬의 산호초를 보호하고 설탕해변을 지키는 일에 노력한다.
두번째 이야기는 흰돌고래 이야기에서 제스가족의 이야기가 나온다.
제스엄마는 제스가 변호사가 되었으면 하지만 흰돌고래의 멸종위기이야기를 듣고 흰돌고래을 만지고 느끼면서 제스의 꿈대로 해양생물학자가 될 수 있도록 허락하는 이야기이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다. 주말마다 눈도 많이 내린다. 큰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지구에 일어나는 기후변화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이야기 나눌 수 있다.
온실가스, 탄소 발자국, 지구 온난화, 기상이변, 홍수, 해수면 상승, 가뭄, 서식지를 위협받아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이야기...
우리나라 제주도의 용머리 해안이 점점 바닷물에 잠기고 있다는 할아버지의 귤나무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얼마전 아이들과 지구의 탄소줄이는 방법을 써보는 숙제가 있었다.
이 책 한권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접할 수 있게 해 줄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