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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미의 20%는 놀고 있다고?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김정희 옮김, 배예준 감수 / 광문각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일개미의 20프로는 놀고 있다고?>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우리와 가까운 자연이나 생물들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책이다.
작가는 이나가키 히데히로박사로 우리주변 생물들의 특징을 잡아서 그 생활속 모습과 수수께끼를 풀어주고 있다.
이 책의 목차에서 봄, 여름, 가을,겨울로 나뉘어서 생물들과 자연의 동물, 식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동안 잘 알지 못하고 지나가는 상식이 풍부한 자연백과사전같다.
하지만 백과사전처럼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어서 좋았다.
우선 제목에서 궁금했던 일개미의 이야기부터 찾아보았다.
일개미들은 모두 부지런하다는 상식을 깨고 그중 20프로는 일하는 척하며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는 재미난 이야기^^~
꿀벌들의 이야기중에서 일벌들은 보통 신참벌들은 벌집안에서 청소나 유충을 돌보고 경험이 많은 일벌들이 꿀이나 꽃가루를 모으기 위해서 벌집 밖으로 나간다고 한다. 결국 꿀을 모아오는 벌들은 모두 나이많은 할머니격이라고~ 근데 일벌의 수명은 고작 1개월이라고하니 벌들의 일생이 드라마틱하다는 것이다.
한가지 더 소개하자면 하늘을 나는 곰 인형이라는 별명의 뒤영벌은 크고 둥근 몸에 어울리지 않은 작은 날개를 가지고 있지만 가볍게 날아다니고 한 번의 비행으로 효율적으로 꿀을 모아와서 자신의 체중의 2배의 꽃가루를 운반하고 있다고 한다. 작은 날개에 어울리지 않는 경이적인 비상의 수수께끼는 공기의 점성도를 계산에 넣은 고도의 복잡한 비행 원리에 의하여 해명된 것도 최근의 일이라고 한다.~
우리 주변의 생명체들을 알아가면서 아이들과 즐겁게 읽어볼 만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