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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로 지구 한 바퀴 ㅣ 아이앤북 고학년 지식나눔 2
허운주 지음, 유인주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3년 4월
평점 :
지리로 지구 한바퀴
허운주 글
유인주 그림
아이앤북
3학년이 되면서 처음 배우는 사회교과서에는 지리가 첫 단원이라 아이들이 많이 어려워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늘상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지리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역시 생소한 단어들, 어휘력의 문제땜에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지도로 배우는 지구 한 바퀴, 세계의 자연과 문화로 지구 한 바퀴, 육지가 넓고 인구가 많은 북반구를 한 바퀴, 바다가 넓고 자원이 풍부한 남반구를 한 바퀴, 냠냠 짭짭, 음식으로 지구 한 바퀴로 6단원으로 나누어서 세계지리를 재미있게 한 번 읽어나갈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네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지구촌' 이라고 부르고 우리가 지구촌속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아보는 재미가 세계지리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단순하게 쉬운 책인 줄 알고 열어본 첫 단원에는 고대인들이 생각한 지구로 만들어낸 상상의 지도들도 소개 되어 있고 지도를 그리는 메르카토르도법과 몰바이데 도법 등 고등학교 교과서 등장하는 지도도법들도 맛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초등학생때 부터 읽어서 고등학생, 아닌 성인들이 읽어도 좋은 상식이 될 만한 책이에요~
조선의 옛 지도인 혼일강리 역대국도 지도, 천하도, 대동여지도도 한번 보고 갈 수 있답니다.
아이들 교과서에서 맛보기로 나온 기후에 따른 집의 형태도 있어서 좋았어요.
툰드라 기후의 돌집, 지중해서 기후의 트롤로 돌집, 건조기후의 흙벽돌집, 열대기후의 물 위의 집, 나무의 집, 건조 냉대기후의 게르, 아한대 기후의 통나무집, 한대기후의 이글루 까지~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는 세계기후에 따른 집들의 특징과 모양이 너무 좋았답니다.
3학년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집은 몇개 안 되었지만 이 책과 함께 아이와 세계의 다양한 기후와 기후에 따른 집모양들을 비교하면서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어요.
또한 세계의 자연 유산이 사진과 소개 되어 있는데 이것도 좋았답니다.
스위스의 융프라우, 터키의 괴레메 국립공원, 네덜란드의 바덴해는 아이와 함께 가보고 싶은 곳으로 뽑아가면서 보았네요~
마지막 단원에서 본 밥상의 탄소발자국도 매우 유익했답니다.
푸드 마일리지를 생각해서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 까지~~
아이들과 함께 엄마, 아빠가 읽어도 되는 멋진 책이었네요~